어서 오세요, 결핵 상담소입니다 - 예방부터 완치까지, 당신을 위한 결핵 설명서
이자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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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결핵 상담소입니다
예방부터 완치까지, 당신을 위한 결핵 설명서
이자경 (지은이) 미다스북스 2024-11-14

주변을 보면 결핵에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연락이 되어 병명을 말하며 민망해합니다. 2주 정도 잠적합니다. 나도 한번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해봤지만 정작 걸리면 안되겠길래 아직 못써먹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질병이길래 이렇게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OECD국가 중에 결핵발생률이 계속 1위였다가 최근에 2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핵은 법정 감염병입니다. 진단을 받으면 담당보건소가 배정이 되고 국가에서 관리합니다. 2주 정도 약을 먹으면 전염성은 사라지고 6개월 치료하면 완치됩니다.
전혀 몰랐던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감옥에 끌려가는 듯이 잠적을 하는 거였습니다.

1장은 기본정보에서 시작합니다. 증상이 '창백한 피부, 야윈 눈, 붉은 뺨'이라 낭만적인 질병으로 여기고 문학작품에서 좋은 이미지를 연출했답니다.
증상은 의외로 기침, 가래, 발열입니다. 흔한 증상이 쉽게 병원에 가기 힘들겠습니다. 감기증상이 1주이상 가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민망해하고 수치스러워 하는 모습이 결핵환자의 증상인가 봅니다. 그런 연구 논문도 있습니다.
6개월간 매일 꾸준히, 같은 시간대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국가 지원을 통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1장 결핵, 도대체 무엇일까?
1. 결핵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이유.
2. 결핵의 종류와 증상에 대한 설명.
3. 진단의 중요성과 골든타임 확보.
4. 결핵에 대한 오해와 사회적 낙인 극복.
5. 국가가 제공하는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
이 들어 있습니다.

2장은 확장 상식입니다.
약은 1940년대에 개발되었답니다. 그전에는 불치였겠네요. 약의 발전과 함께 결핵균도 진화히여 내성결핵도 있습니다.
치료비는 국가에서 지원하여 무료랍니다.
한번 걸리면 평생 면제부를 받는 것이 아니고 잠복되어 있다가 또 걸릴 수도 있답니다. 이때에도 6개월 이상 치료받으면 됩니다.

2장 결핵 치료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1. 치료의 기본 약제 4가지
2. 알면 무섭지 않은 약 부작용
3. 치료비, 정말 무료인가요?
4. 어릴 때 일찍부터 예방하기
5. 치료 기간이 단축된 약제내성결핵
6. 폐외결핵도 어렵지 않아요

3장은 완치를 향한 6개월 치료 프로젝트입니다. 결핵예발법이 법령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결핵에 걸리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이 싫은가 봅니다. 격리기간 2주만 지나면 해지가 되는데 주변의 시선이 무섭습니다.
폐외결핵은 전염성이 없답니다. 폐결핵과 폐외결핵이 같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결핵약 자체가 간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으니 다른 보양식은 간수치를 올리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앗. 음주와 흡연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니 이 기회에 금연, 금주를 해야겠네요.

3장 완치를 향한 6개월 프로젝트
1. 첫 2주간 ‘잠시 멈춤’
2. 학생도 치료에 전념해요
3. 격리 후 직장이나 학교로 복귀하려면
4. 격리가 필요 없는 폐외결핵
5. 치료 중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들
6. 치료를 종료하며
입니다.

4장은 숨어 있는 잠복결핵입니다. 이것도 무섭네요.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아직 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염성이나 증상은 안나타나지만 활동성 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장 숨어 있는 ‘잠복결핵’도 다시 보기
1. 활동성 결핵과는 달라요
2. 잠복결핵, 검사로 확인하기
3. 예방을 위한 잠복결핵 치료
4. 환자 가족을 위한 접촉자 검진 제도
5.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한 소아 접촉자 검진
입니다.

마지막으로 온갖 다양한 남은 이야기들이 재미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완치라는 아름다운 결론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치료 완료, 실패, 중단, 사망, 다른 병원으로 전원 등의 결과도 있습니다. 환자의 연락두절, 부작용, 치료 중단, 치료 거부... 심지어 외국으로 도망가기도 한답니다.
어린 시절 사모았던 크리스마스 씰!! 이게 결핵협회 사업이었습니다. 1953년부터 지금까지 발행이 됩니다. (한국 최초는 1932년)

이 책은 결핵이라는 질병을 이해하고, 이를 치료하며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무조건 피해야할 것같은 사회적 편견의 오해를 풀어주고 치료받으면 나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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