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몰입하라 - 머리부터 시작해 발끝으로 완성하는 20가지 몰입의 법칙
폴커 키츠 지음, 배명자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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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몰입하라
머리부터 시작해 발끝으로 완성하는 20가지 몰입의 법칙
폴커 키츠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현대지성 2024-11-21

폴커 키츠가 저자입니다. 웬지 들어봤을 듯한 이름입니다. 도대체 누굴까. 이 책 몸으로 몰입하라, 마음의 법칙, 설득의 법칙, 지금과 다른 삶이 가능하다면 등을 저술했습니다. 전혀 모르겠다고 지난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지금과 다른 삶이 가능하다면‘를 읽었습니다. 23년 7월입니다. 1년만에 모든 것을 잊고 오직 이름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라도 기억해서 다행입니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자기계발서인데 명상을 생활로 가져옵니다. 모두 3부작인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20가지 신체 부위를 통해 몰입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무엇보다 히말라야 몰입 수업의 깨달음이 장별로 (본문은 20장이고 히말라야는 12장입니다) 펼쳐집니다.

제1부는 마음과 감각의 조화 : 내면의 평화를 통한 집중력 향상법입니다.
1. 머리: 생각을 억누르지 말고 풀어놓기
2. 눈: 눈을 감으면 집중력이 올라간다
3. 귀: 몰입을 위한 최상의 사운드트랙 만들기
4. 코: 정신과 감정을 현재에 묶어두는 통로
5. 입: 맛있게 몰입하기
6. 목: 몰입과 멍때리기 사이에서
나의 눈코귀입이 내 것이 아닙니다. 나의 통제하에 일사불란하게 운용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닌 겁니다. 신경써야 반응을 합니다. 특히 멋진 것은 코의 교호호흡법입니다. (75p) 5천년을 내려온 호흡법입니다. 한쪽 코로 숨을 쉰다는 생각은 전혀 안해봤는데 해보면 놀랄만한 깨달음, 번쩍임을 느낍니다. 아눌로마 빌로마가 호흡법의 이름입니다. (이것 역시 어디선가 들었는데...)

제2부는 상체의 지혜: 몸의 중심을 활용한 집중력 강화 입니다.
7. 어깨: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 달라지는 집중의 힘 8. 가슴: 힘들이지 않고 집중하는 방법
9. 등: 아무것도 미루지 않으려면
10. 팔: 동시에 처리할 일 결정하기
11. 팔꿈치: 집중의 지렛대
12. 손: 집중의 순간을 포착하다
13. 배: 집중력을 높이는 식단
23년간 은둔하는 사람을 만난 히말라야 수행기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뭐든지 20년을 노력하면 변화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요.

제3부는 균형과 조화로운 삶 : 일상에서 되찾아오는 집중력입니다. 배꼽, 피부, 엉덩이, 비뇨기, 다리, 무릎, 발입니다. 이런 구성이 독특합니다. 배꼽을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이해합니다. 뭔가 단전호흡의 단전과 비슷합니다. 중심이라는 점에서 같은 이야기이죠. 피부에서 팬텀진동을 말합니다. 호주머니에서 휴대폰의 진동을 느끼고 (분명 진동으로 안해놨는데) 꺼내보면 아무 일이 없습니다. 이게 병이었네요. 원인은 피부에서 느끼는 과도한 집중입니다.

히말라야 수업에서는 목적없이 걷는 움직임이 걷는 명상이라고 합니다. 항상 움직일 때면 어디로 가야지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걷는 동작이 바로 목표가 되면 걷기 수련이 됩니다.
글을 읽으면 이런 명상법들이 수개월을 했을 것같은데 마지막에 10일간의 명상이 끝났다고 합니다. 앗. 전체 명상일기는 12편인데, 그중 이틀은 두 가지를 생각했나봅니다.

20가지 신체 부위와 관련된 몰입의 법칙을 알려줍니다. 어디 있든, 어디에 신경을 쓰든 일상생활에서 몰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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