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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재무제표 : 입문 - 80분에 마스터한다!
카나가와 아키노리 지음, 김종원 감수 / 도서출판 더북 / 2024년 11월
평점 :
재무제표 관련 책을 잡으면 모르는 분야라 의욕이 생겨 마구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역시 모르는 내용이라 답답해지기만 합니다.
래마다 회계사무실에서 두꺼운 책자를 보내오는데 그저 두꺼우면 잘되는거고 얇아지면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에 80분만에 마스터한다는 바로 이 책 ˝초간단 재무제표˝를 잡았습니다. 슬슬 읽어보니 쉽게 읽힙니다.
소제목들은 선명하게 큰글씨로 표시하고 캐릭터아이콘으로 어리둥절, 놀람, 자신있음, 똑똑함, 답답함, 의욕이넘침, 신남 등의 감정이 나옵니다. 8분30초 동안 일독을 했습니다.
용어가 어렵습니다. 판관비라고 여러번 들었는데 그게 ‘판매비와 관리비‘였네요.
1장은 재무제표의 상식에서 시작합니다. 회사의 성적표이고, 이 안에는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가 들어있다. (그래서 어려웠던거였습니다) 누가, 언제 작성하는지 등의 상식이 나옵니다.
놀라운 것은 ‘회사는 영원히 지속될 것을 전제로‘ 한다는 칼럼입니다. (중간중간 설명이 길어질 것같은 내용을 칼럼으로 뽑았습니다) 무기한으로 사업을 계속할 것을 전제로 하는 사고방식이랍니다. 그러고보니 외국의 기업들은 백년을 넘어 지속하는 것들도 있지요.
2장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손익계산서입니다.
매출에서 비용을 빼니 최종 이익을 알 수 있습니다.
매출을 올리는 데 드는 비용도 알 수 있습니다.
매출액은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여 얻는 이익으로 회사의 규모를 알 수 있습니다.
매출총이익 = 매출액(수익) - 매출원가 입니다.
영업이익 = 매출총이익 -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 입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손익은 영업이익에 기타수익과 금융수익을 더하고, 기타비용과 금융비용을 차감하여 계산됩니다.
49p, 손익계산서의 구조
단어가 10글자입니다. 이해가 될 것같으면서 나는 어디에 있는걸까 생각하게 되는 문장입니다.
3장은 재무상태표입니다. B/S, Balance Sheet. 회사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고, 자산, 부채를 확인합니다. 왼쪽의 자산은 ‘돈 쓰는 방법‘이고 오른쪽은 ‘돈 모으는 방법‘으로 부채는 지불할 돈이고, 자본은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돈입니다.
유동자산은 당좌자산, 재고자산, 기타 당좌자산입니다. (옆에서 좌우지당당 소리가 들리는 것같습니다)
비유동자산은 건물, 토지, 투자 유가증권입니다.
사채는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고, 주식을 사는 것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항상 이 대목이 궁금했는데 명쾌하네요. (전환사채는 빌려주었다가 투자하게 되는 건가보죠. 하지만 이자만 받을 수도 있으니 사채가 맞네요)
4장은 현금 흐름표입니다. C/S랍니다.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이유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금 흐름을 파악하여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를 알아봅니다. 영업, 투자, 재무의 요소로 나누어집니다. 이 3가지 요소로 패턴을 알아냅니다. 끄덕끄덕...
5장은 부록으로 알고 싶은 (?)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미스터리만 같던 재무제표를 이 책을 읽고나니 용어는 이제 정리되어 보입니다. 서너번을 읽어보니 80분은 걸렸던 것같습니다. 살짝 표지를 다시 보니 ˝입문˝이라 쓰여있습니다. 입문 다음은 뭐가 나올까요. 그래도 이정도로 쉽게 쓴 재무제표 해설은 없었던 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