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도 문닫는 가게 맛없어도 줄서는 가게 - 자영업자를 위한 브랜딩과 마케팅
배문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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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도 문닫는 가게 맛없어도 줄서는 가게
자영업자를 위한 브랜딩과 마케팅
배문진 / 새로운제안 / 2024.11.18.

일단 제목에서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맛이 분명히 없는데! 줄을 서는 가게가 있습니다. 내부의 포토존이 있나 보다, 잠깐 바랑이겠구나 했는데 계속 잘됩니다. 그렇게 몇달간 잘 되는 모양을 보면 어라, 맛이 있었던가 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직원이 터무니없이 불친절한 가게도 있습니다. 저런 직원이 있으면 손님을 쫓아내는거지, 곧 사라지겠구나 하는데 계속 영업을 합니다. 역시 궁금해서 가보면 그 직원은 없습니다. 되는 가게는 뭔가 다른 점이 있는거죠.
맛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이정도면 중상위권은 되겠는데 생각하는데 딱 일년,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이전도 아니고 문을 닫는 가게도 있습니다.

도대체 그 두 가지 괴리의 비밀은 무엇일지 책으로 배워봅니다.

1장은 ‘브랜딩의 힘 이해하기‘입니다. 브랜딩, 마케팅은 항상 대기업의 펑펑 광고비를 쓰는 것들만 읽어서 돈이 없으면 브랜딩도 못하는구나 했는데, 최근에 이 책처럼 작은가게의 은근한, 치열한 전략들이 나와 좋습니다. 뒤에 홍대펀치, 멕시코리안의 성공사례도 들어있어 도움이 됩니다.

2장은 ‘당신의 가게를 브랜드로 만드는 전략‘입니다. 나는 어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가를 먼저 파악합니다. 객관화를 하는 과정입니다. 다음 타깃고객을 알아보고 철학을 만듭니다.
항상 철학을 이야기하는데 ‘잘 만든 철학이 실패하는 이유‘를 연구했습니다. 중구난방 좋은 말만 늘어놓는 철학은 일관성이 없는 공허한 브랜드입니다. 스토리와 컨셉과 지속가능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3장은 ‘자영업자 마케팅의 모든 것‘입니다. 이런 실질적인 정보가 중요하죠. 이제는 정보와 검색의 시대입니다. 새로 가게가 열어도 한번 이름을 검색해보고 찾아갑니다. 오늘 오픈 해도 검색하면 사장이 인테리어하는 모습이나 포부, 미래를 이야기하면 (역시 스토리가 필요하죠) 가볼만하겠는데 하고 들어갑니다.
스마트플레이스, 블로그, 체험단, 인스타그램, 유튜브 마케팅은 온라인으로 가게를 보여줍니다.
팝업스토어, 이벤트, 관련 행사, 전단지. 포스터 등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든 곳에 있어야 합니다. 성공사례로 화봉족발과 한유정이 들어있습니다.

4장은 ‘장기적 브랜드 성장을 위한 계획‘입니다. 시작은 그저 반일뿐이고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를 보고 가야합니다. 사업의 아이템, 융퉁성, 시장, 확장 등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마케팅은 TV광고만이 아닙니다. 작은, 조그만 가게들도 얼마든지 열렬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가게는 작은 만큼 다양하게 모두 다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맛이 없어도 버티는 가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러고보면 맛없는 과자, 커피들도 오래 버티는 것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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