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1 : 몰락의 시대 - 진실을 밝혀내는 박종인의 역사 전쟁 ㅣ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1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 2024년 9월
평점 :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1 : 몰락의 시대
진실을 밝혀내는 박종인의 역사 전쟁
박종인 (지은이) 와이즈맵 2024-09-15
박종인 선생은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내는 탁월한 작가입니다. 매국노고종, 광화문괴담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척척 책을 만들어냅니다. 쉽세 나오는 것같은데 내용이 정혹하고 충실하여 더욱 놀랍습니다.
광회문괴담에서 일제시대와 현재를 이야기하고, 매국노고종에서 재위40년의 무능력을 말합니다. 더 할 내용이 있을까 하는데 드디어 대원군과 영정조 시대로 올라갑니다. 대단하신 분입니다.
(대한민국 징비록에서 선조와 고종을 비교했다고 하던데 아직 못읽었습니다)
서문부터 팩트로 조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영조는 망원경을 태양을 감히 들여다보는 무례한 도구라며 깨뜨려버렸다.
정조는 성리학 이외 학문은 철저하게 탄압한 지식 독재자였다.
고종은 청일전쟁때 철수하곘다는 일본군을 붙잡고 가지말라고 애원했다.
명성황후를 암살하려는 조선인들이 많이 있었다,
뭔가 강렬하죠. 이럴 수가 있을까, 왜 저모양인가 포기, 체념하게 됩니다.
1당은 영정조 시대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중간에 사도세자가 있긴 했지만,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는 인군이고 문화를 아끼는 현군의 시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726년 뉴턴이 사과로 만유인력을 발표할 때 (이때 3대 운동의 법칙도 나왔답니다) 영조는 붕당, 사치, 술을 경계하는 국정지표를 발표합니다.
1744년 어사 박문수가 황해도에 가서 군함 제조비용 예산을 마련하자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1745년 프랑스의 디드로가 영국 백과사전(1728년)의 번역작업을 시작할 때에 영조는 망원경은 아름답지 않고 위를 엿보는 것같다고 깨뜨려버립니다.
1749년 지금은 무협지에서나 보게되는 숭정제를 기려 제단을 세우고 제사도 지냅니다. 망한지 60년이 넘은 나라입니다.
1771년 프랑스의 백과사전이 완성되는 시기에 서젓외판상들을 처형합니다. 지금 도서정책이 엉망이라 생각했는데 그 시절에는 아예 사람을 죽였습니다. 더 웃긴 겈 1551년 서점을 설치하자고 건의했는데 ‘건국 후 200년간 없던 법‘이라 못하게 했습니다.
1778년 정조의 가체 금지령이 내려져 9가지 항목으로 통제합니다.
177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날 때 정조는 드디어 사도세자의 복권을 지시합니다.
1790년 정조의 식목 시업으로 525만그루를 심습니다. 16년간 전념했던 사업입니다. 그런 짓을 할거면 차라리 진시왕릉처럼 발굴하여 관광사업을 할 수 있게 꾸밀 것이지 안타깝습니다. 정조는 나무를 많이 심어 식목군주요, 만천명월주인옹이라 칭하는 존경할만한 임금인데... 그 이면에 감추어진 내막을 알려줍니다.
1979년 정조는 명나라 초기에 도사 서사호가 와서 함경도에 천자기운이 있다고 쇠말뚝 다섯개를 박았다고 투덜거립니다. 들은 소문을 그대로 믿는 성격입니다. 다시 삼각산 앞 소금산이 문제라 헐어버리리고 합니다.
실록의 표현이 웃깁니다. ‘모두 보지 못하였다고 말하였으므로 일이 마침내 정지되었다‘
그리고 며느리를 들이기 위해 사주를 고친 사례로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불과 16장면입니다. 모두 100장면입니다. (1권 몰락의 시대는 50장면이 들어있습니다. 2권에 나머지 50장면이 있습니다) 한장 한장 피가 마르는 것같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은 같은 연도의 외국 상황을 비교해서 보여주니 조금 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