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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 - 성공한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에릭 조겐슨 엮음, 홍석윤 옮김 / 동아엠앤비 / 2024년 9월
평점 :
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
성공한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에릭 조겐슨 (엮은이), 홍석윤 (옮긴이)
동아엠앤비 2024-09-10
성공한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나발 하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입니다. 본인이 직접 쓴 책이 아닙니다. 트위터나 대화록을 엮은이 에릭 조겐슨이 부와 행복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원문은 아낌없이 공개해놨습니다. 미국판 ‘세이노‘입니다.
팀 페리스가 추천사를 썼습니다. 이 사람도 대단하죠. 멋진 표현을 합니다. ‘나발의 말을 앵무새처럼 흉내낼 게 아니라 그의 조언을 진지하게 따라라‘
부는 wealth입니다. 부에 대해서는 쌓이는 경로, 특화된 지식, 장기적 안목, 책임감 등을 이야기하는데 재미있는 개념이 지렛대입니다.
부를 쌓는 지렛대는 자본(돈), 인력(노동), 재생산에 한계 비용이 들지 않는 제품(소프트웨어, 코딩, 미디어, 책, 영화)입니다. 특이한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 ‘재미있는‘ 것보다 지적 호기심을 따라가라. 당신의 호기심이 사회가 궁극적으로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당신을 인도한다면, 높은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그 일을 하는 방법을 훈련시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당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을 대체할 수 있다면 당신에게 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모르는 일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47-48p, 나발 라비칸트
가볍게 이야기하지만 무섭지요. 자신만의 특화된 지식이 없으면 실직하고 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에는 지렛대가 필요없었습니다. 8시간 일하면 8시간 생산량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본, 협력, 기술, 생산성 등의 지렛대가 있습니다.
별거 아닌듯하면서도 정확한 충고들을 합니다. 두번 세번 다시 읽어보면 맞는 말입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집중하라.
어리석은 게임을 하면 어리석은 상을 받을 뿐이다.
행운을 자는 방법을 배워라.
인내심을 가져라. (모두가 원하는 시간 내에 성공하지 않는다)
시간을 쓰면서 돈을 저축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절약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
판단력을 가져라.
선입견을 버리고 현실을 보라.
결정할 수 없다면 ‘아니오‘라고 답하라
63-120p, 나발 라비칸트
저는 일단 ‘아니오‘라고 해서 다행입니다. 자기개발에서는 생각하면 움직여라, 행동하라고 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2부는 행복을 찾는 방법입니다. 몰입감, 만족감, 자존감... 사람마다 보는 행복의 기준이 다릅니다. 욕망은 스스로 선택한 불행이라고 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불행해지기로 자신과 맺는 계약‘이라고 단정짓습니다.
명상을 하거나, 좋은 습관을 기르며, 성장에 집중합니다. 이거 좋은 생각입니다. 보통 불행을 이기기 위해 뭔가 하는데 아닙니다. 행복하기 위해, 행복을 찾아가는데 관심을 두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부‘에 대해서는 아니오라고 하지만 행복에 대해서는 ‘나중‘이 없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바로 하라고 합니다.
마지막 부록으로 읽을만한 책을 추천합니다. 가장 좋은 책은 열렬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표현이 좋습니다. 부와 행복을 이야기하는데 의외로 과학책을 많이 추천합니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오쇼 라즈니쉬도 추천합니다. 정말 옛날 사람인데요.
다른 추천책들은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번역안된 책이 많습니다.
제일 인상적인 내용은 ˝시간을 빌려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입니다. 흔히 더 열심히, 더 시간을 투자하면 부자가 될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값싼 노동력에 불과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