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술의 미래를 묻다 -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예술과 가능성 서울대학교미술관×시공아트 현대 미술 ing 시리즈 2
장병탁 외 지음 / 시공아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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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술의 미래를 묻다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예술과 가능성
장병탁, 심상용, 이해완, 손화철, 김남시, 박평종, 백욱인, 이임수 (지은이) 시공아트 2024-09-06

어딘가의 원장, 관장, 교수님들이 모여 인공지능을 걱정합니다. 그저 재미있게 사용하면 되는거지 왜 걱정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무언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나봅니다. 모두 8분의 저자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1장은 인공지능을 설명합니다. 그냥 계산기나 컴퓨터처럼 시키는 것만 하면 될 것을 ‘머신러닝‘을 시켜 진화를 시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하는 기계의 개념을 1950년 앨런 튜링이 먼저 구상했습니다. 그러니 나올 것이 나오게 된거죠. 시리, 왓슨, 구글카, 알렉스넷, 알파고까지 전부 인공지능의 개념이 바탕입니다.
이제는 하나의 모달리티를 넘어서 멀티모달 기술이 나왔습니다. 그림을 입력하여 글을 생성하고, 글을 입력받아 그림을 생성합니다. 어느새 눈앞에 다가온 미래입니다.

2장은 인공지능이 하는 것이 예술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고양이나 침팬지가 그림을 그리면 그것들을 예술에 포함되어야 하는가는 생각을 합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가 되면 예술이라고 보는 기능적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그건 예술이 아니라고 하는 부류도 있답니다. 결론은 안나지만 (인생에 무슨 결론이 나겠습니까)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을 던져줍니다.

3장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인정하느냐는 생각입니다. 그림을 그리게 시켜보고, 그림에 대한 평론을 해보라고 합니다. 지피티답게 아무렇게나 말을 지어냅니다. 얼핏 보면 그럴싸하게 포장하지만 말의 연결이 많이 부족합니다. (더욱 발전하면 멋진 평론이 나올 것같지만 지금의 인공지능은 조금 부족합니다)

4장은 예술가들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상황입니다. 인공지능의 능력과 재주를 기술의 측면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도구로서의 인공지능입니다. 마치 카메라가 나오면서 예술이 쇠퇴되지 않고 영역이 확장되었듯이 기술적인 진보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미래는 알 수가 없죠)

5장은 현장에서의 인공지능입니다. 사진 찍힌 적이 없는 자들의 사진이 나옵니다. 작가 다니엘 보샤트는 고대 로마 황제 54명의 얼굴을 합성해냅니다. 바스 우테르비트는 사진이 나오기 전에 사라진 위인들의 생성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나름 예술 전문가들이 어떻게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쓰느냐를 고민합니다.

6장은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모방과 표현으로 인간이 창작한 콘텐츠를 흉내 내고 변형을 합니다. 학습하고 결과물을 생성합니다. 두근거리는 순간입니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얼마만큼 뛰어날지 기대됩니다.

이렇게 근심, 걱정을 하지만 이들 전문가들도 인공지능의 다양한 재주와 능력에 놀라고 은근히 미래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사진기의 발명 이후에도 계속 진화한 것처럼 인공지능을 극복할까요. 아님 자동차의 개발 이후에 마차관련 업자들의 몰락처럼 도태될까요. 성큼 다가온 미래기술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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