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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기를 모른다 - 인생을 바꾸는 7가지 무기
아놀드 슈워제네거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평점 :
나는 포기를 모른다 - 인생을 바꾸는 7가지 무기
아놀드 슈워제네거 (지은이), 정지현 (옮긴이)
현대지성 24-08-23 원제 : Be Useful: Seven Tools for Life
아놀드는 몇번의 사건이 있었죠. 성희롱으로 문제가 발생했는데 오랜 시간을 끌다가 사과도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후에 책이 나왔으니 이야기를 할건가 궁금했는데, 나름의 반성을 합니다.
여기에서 굳이 그 이야기를 반복하지 않겠다. 내 입으로 직접 다른 곳에서 언급했고, 온갖 매체들도 수없이 떠들어댔으니까.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하련다. 그해 말에 이르러 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곳에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바닥이었다...
사람들은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히나 잘나가던 사람의 추락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11p
무슨 사건이 있었지 궁금해서 구글을 찾아봤습니다. 다수의 성희롱 사건과 혼외자 등의 일이 있었습니다. 사생활은 참 어려운 부분이죠. 밝히면 창피하고, 안알리면 비겁하죠. 스스로 저지른 짓이면서 밑바닥에서 다시 올라오는 자기개발서의 정석을 따라갑니다.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닙니다. 이미 2012년에 토탈리콜로 그동안의 삶을 자서전으로 발표했습니다. 국내에 번역이 되었나 보니 안되었습니다. 아니, 이 사람 영화가 얼마나 팔렸는데... 안타깝네요. 원서 제목은 Total Recall: My Unbelievably True Life Story랍니다. (번역되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세 번의 성공을 거둔 사람입니다.
보디빌더로 온갖 대회를 휩쓸어 정점을 찍었고,
영화배우를 시작하여 1970년 뉴욕의 헤라클레스를 시작으로 40여편 이상 출연했습니다.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도전하여 연임을 했습니다. 놀라운 인생이지요.
모두 일곱가지 비밀입니다.
1. 비전의 힘을 믿어라 ; 상상하라, 그리고 실현하라.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변명하지 말아라, 크게 선명하게 보고 깊이 파고들어가라, 헬스장에 와도 작은 목표가 있으면 도움을 받기 쉽다, 거울을 보라는 말이 멋집니다.
대다수는 이 질문에 머뭇거린다. 거울 보기를 꺼리니까. 설령 보더라도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는다. 너무 불편하고 두렵기 때문이다. 거울 속 모습은 마음속으로 그리는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알려면 아무리 껄끄러워도 날마다 거울을 봐야 한다.
44p
4. 당신의 꿈을 세상에 보여줘라 ; 꿈을 이루려면 고객을 알아야 한다, 누구를 설득해야 하는지 파악하라, 제일 먼저 설득해야 할 고객은 나 자신이다, 상대의 질문에 답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하라.
6. 영원한 학생이 되어라
터미네이터 섭외가 왔을 때 냉혹한 살인기계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주인공 카일 리스 역을 제안받았답니다. 그런데 카메론과 이야기하는 도중에 악당 역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는 영웅에서 악당을 맡으면 절대 안된다고 했지요. 물어보고 대화를 하며 언제 어디서나 배우는 자세가 본받을 만합니다.
전부 공개하면 비밀이 아니니 일부만 정리해봅니다.
책은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20년쯤 지나면 자기개발의 교과서 중의 하나로 등극할 정도의 의욕이 넘치고 활력이 차오릅니다. 아놀드의 70년 (1947년생) 인생에서 배운 성공의 도구들을 7가지로 멋지게 정리해놨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선입관으로 별거 있겠어 하고 시작했다가 두번 읽으면 이런 인생도 있구나 하는 호기심이 들고, 세번 읽으면 이 인간에 대한 존경과 찬사가 떠오릅니다. 243페이지밖에 안되어 반복해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