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가설부터 잘 세웁니다
카시와기 요시키 지음, 박찬 옮김 / 처음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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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들어가기‘가 상당히 장문입니다. 가설을 세우는 것이 왜 중요한지 가볍게 이야기하는데 이게 핵심입니다. 가설이 제대로 정해져야 좋은 아웃풋이 나올 수 있습니다.

1장에서는 좋은 가설을 설명합니다.
첫째, 검증할 수 있는 가설이어야 한다. 제품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라고 가설을 세우면 고객들을 일일히 찾아가서 밝혀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가설입니다.
둘째, 사실에 기반한 가설이어야 한다. 공장의 불량품을 발견하는 것은 베테랑 사원이 높을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는데 실제 근속연수와 발견율 간의 관련성이 없다고 합니다. 가설을 세우고 사실 검증을 해야 합니다.
셋째,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이어야 한다. 다만 데이터를 알게되면 해당 범위에 생각이 갇혀버리기 쉬우니 시야를 넓히고 생각을 확산시키는 것을 강하게 의식해야 합니다.

2장은 ‘목표없는 가설은 의미도 없다‘입니다. 목표는 내용과 언어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고, ˝왜˝를 뒤섞어놓지 않습니다.

3장은 ‘좋은 가설‘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1. 일단, 생각하기 ; 아이디어, 영감, 착상, 지식, 경험, 타인의 의견, 데이터에서 찾은 정보 등에서 시작합니다. 항상 이것들이 전체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2. 정리하기 ; 3, 40개의 아이디어들을 한줄 리스트업을 한 후에 개별 내용들을 구조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로지컬 씽킹 과정입니다.
3. 확장하기 ;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에서 알지 못하는 (경험하지 못한) 범위로 생각을 넓히는 작업입니다.
103-112p,

테크닉으로 3가지를 공개합니다.
1. 카테고리 접근법 ; 카테고리 안에는 조직, 물리, 시간, 속성, 목적, 방법 등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2. 자기 부정 ; 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를 생각하며 가설 아이디어들을 부정해보는 방법입니다.
3. 페어 컨셉트 ; 자사와 경쟁사, 방법과 의욕, 상품과 판매 등으로 쌍으로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재미있는 시도입니다. 마인드맵처럼 계속 뿌리를 뻗어나갑니다.

4장은 드디어 ‘실천‘입니다.
매출이 떨어졌다,
마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야근 시간이 줄어들지 않는다,
방문객을 늘리고 싶다,
사내의 디지털화가 더디다 등을 해결합니다. 해결한다기 보다는 해결하기 위한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 쉽게 해결될거라면 시골 마을은 더이상 고민이 없겠죠. 그래도 카테고리로 정리를 하니 뭔가 보일 것도 같습니다.

5장은 가설의 검증입니다. 보통 회사에서 뭔가 새로운 제품을 런칭하기 전에 기존의 경쟁제품이 없으면 없는대로 시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사례와 함께 읽기 좋게 구성하여 쉽게 읽었지만 다시 생각하면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가설을 진행하면서 이걸 맞는 걸로 해야겠다는 편견이 항상 들어가기 마련이죠. 거기에 대비하여 안전장치들을 잘 배치해놓아주는 것이 책의 좋은 팁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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