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 말하기 능력은 살아가는 능력과 직결된다
도다 구미 지음, 이정환 옮김, 이와이 도시노리 감수 / 나무생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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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말하기 능력은 살아가는 능력과 직결된다
도다 구미 (지은이), 이정환 (옮긴이), 이와이 도시노리 (감수) 나무생각 2024-06-20

프롤로그에서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용어를 설명합니다. 모두 일곱가지인데, 제일 인상적인 대목이 ‘용기부여‘입니다. 용기 부여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활력을 주는 것입니다.
무작정 칭찬하는 것과 조금 다릅니다. (아. 이게 제가 하던 짓인데 대조가 됩니다) 칭찬받을 것이 아닌데 무작정 칭찬을 하면 그저 의미없는 자기 만족에 불과한 거죠.

용기 부여는 그 문제들을 자발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존중과 신뢰, 공감을 토대로 상대방과 자기 스스로에게 용기를 부여하는 것을 지향한다.
25p.
좋은말입니다. 칭찬을 할 것이 아니라 용기를 부여해야합니다.

1장에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의 10가지 특징˝이 나옵니다. 아니, 보통 원만한~, 성공적인~ 특징이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역시 아들러!! 특색있습니다.
저는 열가지 중에 네개가 해당합니다. 이거 40%면 적은걸까요, 충분히 많은 걸까요.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 사고를 하게 된다,
부럽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그래도, 어차피가 말버릇이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거부한다. (하지만, 이 대목은 다른 사람을 악이라 규정하고, 안되는 것을 남탓으로 돌린다고 하니 저의 소극적인 거부와는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32% 정도 해당합니다)

2장은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의 18가지 특징입니다. 무려 18가지나... 몇개나 해당할까요. 하나, 둘...무려 아홉개나 일치합니다. 다행이지요. 두세개일거라 (인간관계가 어려워서) 생각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아들러 선생, 용기부여의 대가입니다.

2장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놔두고, 아닌 대목을 집중적으로 봅니다.

상대방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면 마찰이 줄어든다.
자신에 대한 지적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면 주변에 적이 줄어든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 호감을 갖게 되고 내쪽의 이야기도 흔쾌히 들어준다.
신뢰를 형성한 뒤에 상대의 문제를 지적하면 상대가 충고를 받아들이기 쉽다.
상대를 조종하지 않고 자신이 바뀌려고 하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바뀐다.
수평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를 할 수 있다
거절의 경계선이 명확하면 잇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신경을 쓰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54-71p
이 무슨 오늘의 행운같은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제가 안된다고 생각한 것을 모아보니 저는 ‘타인의 감정과 생각‘은 신경을 안쓰는구나를 느낍니다. 이렇게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니 놀랠 일이네요.

3장은 대화의 경청법입니다. 8가지나 있습니다. 대화는 주고받는 것이 아닌가요. 무슨 듣는 방법이 있단 말입니까.
대단한 대화법입니다. 여덞가지 중에 제일 와닿는 문장은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마음을 담아 질문하는˝ 대목입니다. 오히려 남의 마음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두 사람이 같은 이미지를 그리는 질문이 중요하고, 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깊이 새겨들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이 말이 인상적인가 했더니 저는 그저 대화를 흘려들었습니다. 반성할 만한 내용입니다.

4장은 (아 여기가 핵심입니다) 상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9가지 방법입니다.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드러낸다,
칭찬이 아니라 용기를 심어준다,
감정으로 전하지 말고 감정을 전한다,
지나친 간섭에는 확실하게 NO라고 말한다,
부탁과 거절은 단순하게 전달한다,
92 - 118
9가지에서 저는 다섯가지나 부족했습니다. 사실 두번째 방법은 책 서두에서 살짝 눈치챘었지만 아직도 용기를 주기보다는 막연한 칭찬을 하는 식입니다. 이제부터는 용기부여!!

5장, 6장은 생활 속에서 해 볼만 좋은 이야기입니다.

프로이드는 어렵고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죠. 융은 깊이가 있는 것은 틀림없는데 어렵습니다. 아들러는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대중친화적인 좋은 접근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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