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씽킹 - 탁월한 결과에 이르는 생각의 디테일
셰인 패리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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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셰인 패리시는 캐나다 정보기관의 비밀요원으로 취업하여 내가 내린 결정이 맞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렇죠. 내가 선택한 작전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성취감과 좌절감이 극으로 치달을 것같습니다.

1장은 ˝장애물을 피해라˝입니다. 명쾌한 판단을 하는데 걸리적거리는 장애물들을 제거해야되는구나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인간은 기본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분대로 행동하면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집니다.

누가 우리를 모욕하면 분노에 찬 말들을 쏟아붓는다.
누가 우리를 방해하면 으레 악의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일이 원하는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면 좌절하고 조급해진다.
누가 수동적 공격성을 보이면 미끼를 물어 일을 더 키운다.
26p
4번은 아니어도, 1, 2, 3번은 저도 항상 느끼는 부분입니다. 저의 기본값은 평균이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아 기본값에 빠지면 객관적으로 옳은 것보다 내가 옳다는 느낌이 집착하게 됩니다. 아.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기본값에 빠져봐야 레밍이 역사를 만드는 일은 없습니다.
기본값을 개선하는 방법은 의지력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행동이 기본이 되는 집단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비대면모임에라도 가입해야겠습니다.

2장은 ˝강점을 강화하라˝입니다. 역시 평범하게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 건가 했는데 역시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기본값의 개념처럼 우리 (인간의) 강점으로 자기책임, 자기이해, 자제력, 자신감을 듭니다. 이걸 강화하는 겁니다. 개념정리부터 합니다.
자기책임은 자신의 능력, 무능력,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포커 게임을 예로 듭니다. 들어오는 카드는 운에 따라 결정되는데 불운을 탓하거나, 불평을 늘어놓거나 다른 사람의 내놓는 카드를 탓하면서 분산하지 말라는 겁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이해는 강점과 약점을 아는 것입니다.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이해하는 것이 게임의 승산을 높이는 열쇠입니다.
자제력은 두려움과 욕망,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감정기본값은 나와 내 감정 사이의 거리를 없애 생각없는 반응을 촉발시킵니다.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과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가치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가 있네요. 자존심은 자신의 결함을 인정하지 못하게 막는 기능이 있어 다릅니다. 진짜 자신감은 당연히 겸손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더욱 멋진 대목은 롤모델을 정하고 개인 이사회를 엽니다. (127-141p) 내 안에 숨어있는 또다른 자아가 아니라 롤모델이 내 안으로 들어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이 들때 부연설명을 해줍니다. 작전을 실행하기 전에 얼마든지 모래상자(비유입니다) 안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죠. 연습을 한번만 해도 실전에서 느낌이 다릅니다.

3장은 ˝약점을 관리하라˝입니다. 보완이나 대치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합니다. 첩보기관 출신 답게 단어의 정의가 명확합니다. 약점을 관리하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중에서 규칙을 만든다는 내용이 참신합니다. 매일 헬스장에 가고 싶지는 않지만 규칙으로 정하면 약점과 한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술이 됩니다.

4장은 ˝현명하게 결정하라˝입니다. 소제목들을 잘 지었죠? 기막힌 대목이 있습니다. 결정을 내릴 때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샐러드, 햄버거, 혹은 빠른 서빙 등을 정하면 식당 결정이 빨라집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싫어하는 사람이 나올 것같습니다)

책의 백미는 마지막 5장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현실을 제대로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80세의 자신을 생각하여 지금을 돌아봅니다. 참 멋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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