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어떻게 세금을 절세했을까? - 달마다 챙겨야 할 세금, 한 권으로 끝내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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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어떻게 세금을 절세했을까?
달마다 챙겨야 할 세금, 한 권으로 끝내는
최용규(택스코디) (지은이) 다온북스 2024-01-16

제목을 보면 읽어서는 안될 것같습니다. 아직 부자가 아니니 부자가 된 후에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 언젠가는 부자가 될테니 미리 읽어야히 하는 양가감정도 생깁니다.
사실 택스코디 최용규 선생의 전작 상속.증여 절세법를 읽고 상당히 쉽고 명쾌하게 세금을 정리하길래 신간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20대 중반에 회사에 취업하고, 중간에 사업자도 내보고, 거의 30년간 세금을 내본 인생입니다. 대충 웬만한 세금을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그럼에도 놓쳐서 과태료를 지금도 (불과 작년에) 냈습니다. 내 세금이든 회사 세금이든 과태료를 내면 정말 속상합니다. 나라가 더 많이 가져가는구나, 이렇게 끝도 없이 가져가서 뭘 하려나 하는 푸념과 함께 다시는 과태료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원체 세금이 종류가 많으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중간에 죽음과 세금을 피할 수 없다는 농담(농담일까요? 사실입니다)이 나오는데 비슷합니다. 우리가 죽음을 애써 무시하듯이 세금도 무시하면서 납기일을 놓치게 됩니다.

일단 월별로 세금을 정리해줍니다. 목차가 1월, 2월, 3월...로 되어 있습니다. 뭔가 세무사무소의 달력같은 느낌입니다.

몇년 전에 생긴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보면서 세상이 좋아졌구나 감탄을 했는데 ˝무조건 믿지 마라˝(26p)고 합니다. 아차차. 뭔가 있는건가. 설명을 들으니 미세한 헛점이 보입니다. 이것부터 챙겨야겠습니다.

2월에는 면세사업자 현황신고가 있고, 여유공간에 부동산세금을 정리해줍니다.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취득세, 재산세가 있군요. 하하, 놀랄 이름입니다.

4월에는 드디어 부가가치세가 등장합니다.

5월에는 소득자 종합소득세, 6월에는 종합소득세, 자동차세...

보통 책을 잡으면 1, 2시간내에 다 읽을 수 있는데 뭔가 부담이 되어 조금 읽다가 쉬는 책은 세금과 죽음의 책입니다. 분명 무언가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 것같습니다.

각각의 장 말미에 정말 궁금한 질문에 대해 즉답이 붙어있는데 이게 참 재미있습니다. 어디 가서 물어보기도 애매하지만 참 알고 싶은 내용들을 잘 정리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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