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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 AI, 챗GPT… 기술에 관한 온갖 오해와 진실
박대성 지음 / 인북 / 2023년 10월
평점 :
기술을 무서워해야할까요. 냉장고나 에어컨이 무섭지 않지요. 컴퓨터도 무섭지 않습니다. (전기는 살짝 무섭기는 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턱턱 대답을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무서워집니다. 냉장고는 어디 가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임무만 하는데, GPT는 도대체 어디서인지 정답을 가져옵니다. 심지어 거짓말도 자신있게 합니다.
여러가지 신기술이 나왔을 때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증기기관이 나왔을 때 러다이트 운동으로 폭동을 일으키다가 정부에 의해 저지당했습니다.
축음기가 나왔을 때 귀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필라델피아시는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우산이 나오니 마차운전사들은 적합하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데이비드 레터맨은 녹음기가 있는데 왜 인터넷이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기술을 보는 5가지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본능, 비용, 경쟁, 문화, 시간입니다. 막연한 걱정이나 질투, 밥그릇싸움, 기대에 찬 미래 등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분류입니다.
4부의 노인들의 키오스크는 조금 슬픕니다. 저 자신도 휴대폰을 보다가 갑자기 쿠팡이 열리면 도저히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 앱을 꺼버립니다. 패스트푸드 매장에 갔다가 키오스크가 입구에 있으면 다시는 안갑니다. 주민센터에 갔다가 키오스크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는 말에 못들은척합니다. 제 상황을 남 이야기인듯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어쨌든 막연하게 두려워하고 걱정하던 인공지능의 무서움이 이 책으로 어느 정도 해소된 것같아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기술테크 #위대한착각올바른미래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