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 - 아프리카 종단여행 260일
안정훈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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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에 세계여행을 2년간 다니면서 나중에 아프리카를 제대로 다시 와야지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과연 다음이 있을까 했는데 정말로 70세에 여행을 떠납니다.

패키지투어, 효도관광인가 했더니 아닙니다.
그냥 무작정 장소만 정하고 갑니다.
유스호스텔같은 곳에 묵으면서 부대끼며 카르페디엠을 외칩니다. 조금 오래 머물게 되면 집을 아예 빌리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데 이 책은 그냥 한명이 아니라 수십 명의 삶을 가져다넣은 것같습니다. 계속 움직여서 그런가봅니다.
사진이 풍성하게 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70의 인생인데 지났으니 작년을 청춘이라고 부릅니다. 참 멋진 말이네요.

읽기도 수월하고, 계속 어떻게 될건가 하며 멈추지 않고 다 읽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읽고보니 몇가지 장점이 떠오릅니다.

1. 잘 읽힙니다. 평탄한 여행이 아니라 완전 낯선 곳에서의 비일상이라 (도대체 여길 왜 간걸까요) 다음, 그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어나가게 됩니다.
2.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도저히 저자처럼 무작정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볼까 하는 마음이 안듭니다. 그래서 대리만족으로 그 사정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쉼터같은 구석에서 사람들과 친해지며 파티에 송별회도 합니다. 이건 간접경험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거죠.
3. 알 수 없는 세상을 보여줍니다. 다합, 아디스아바바. 도대체 이런 도시가 지구에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거기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거의 원주민같은 생활을 즐깁니다. 아, 이렇게 멋지게 살아볼 수도 있구나를 느낍니다.
4. 영화나 소설에서 나온 도시를 설명합니다. 알렉산드리아, 킬리만자로, 소설이나 노래가사로만 기억하는 곳을 두발로 걸으면서 가이드처럼 설명해줍니다.
5. 260일의 여행을 하루에 읽으니 큰 이익을 본 기분이 듭니다. 몇번 더 읽어야할 것같습니다.

거기에 한가지 더, 여행은 여유를 가지고 가야되는 것같습니다. 공항에서 트집을 잡는 관리들에 대항하기 위해 나는 시간많다, 마음대로 조사해라 하는 마음가짐은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보통 정해진 2박3일, 3박5일같은 여행으로 시간에 쫓기는데 그럴수록 상대방의 시간차 공격에 쩔쩔 매게 되죠. 나는 상관없다는 생각이 일을 순탄하게 풀어줍니다.

#아프리카여행
#아프리카이리재미날줄이야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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