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피곤한 사람과 안전하게 거리 두는 법
데버라 비널 지음, 김유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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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피곤한 사람이 누굴까요. 바로 가스라이터입니다. 그러면 가스리아터를 멀리 하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내가 달라져야 합니다. 그들과 계속 관계를 지속할 수도 있고, 책 제목대로 관계에서 안전하게 거리를 둘 수도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는 1940년 영화 ‘가스등‘에서 나온 말입니다. 아내 벨라가 보고 들은 것을 부정하고 거짓으로 비난하고 끈내는 정신병원에 가둡니다. 사람을 제정신이 아니라도 몰아가는 거짓말과 행동을 의미합니다. 80년 전의 영화가 처음 나와 그 이후로 뭔가 조작, 강요의 장면은 가스등이 희미해져가는 것으로 정해졌군요.
그런 그들의 여러 가지 작전에서 빠져나오는 7단계 마음훈련을 알려줍니다.

1단계는 인정입니다. 항상 모든 가르침이 인정에서 시작하죠. 나에게 닥친 일의 진실을 인식하고 수용합니다. 알아야 바꿀 수 있습니다. 수용에서는 변화나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문제에 이름을 붙여보고, 알아차려보고, 느낌을 생각합니다.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마련하여 내면의 감정을 만나봅니다.

당신의 생각을 물 흐르듯이 적어보라. 다 쓸 때까지 자신을 검열하거나 멈춰서 쓴 내용을 읽지 마라.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씨가 엉망이더라도 이런 전환은 뇌의 직관적인 영역을 활성화한다.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 생성 활동은 뇌의 논리적인 반구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자꾸만 막히는 기분이 들 때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 썼다면 다시 분석적인 눈으로 쓴 글을 읽어보라.
84p

3가지 연습과제가 나옵니다. DOTS 연결하기, 감정자유기법 활용하기, 평온함 찾기.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좋은 연습같습니다.

2단계는 가스라이팅의 사이클 이해입니다. 먼저 나를 알고 이제 상대를 아는 단계입니다. 가스라이팅이 진행되는 몇가지 사례들을 설명해주는데 상당히 무섭습니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꼼짝없이 당하곘는걸, 마치 사기피해에 빠져들어가는 듯한 점진적인 변화입니다.
이번에도 3가지 연습이 나오는데, 분노에 대한 두려움 다루기가 좋습니다. 막연한 느낌과 애매한 두려움의 관계에서 분명한 시야가 만들어지는 기법입니다. 이런 훈련을 녹음해서 명상기법으로 만들면 좋을 것같습니다.

3단계는 내가 잃은 것을 ‘충분히‘ 슬퍼하기 입니다. 가스라이팅을 인식하고 인정과 이해를 하게 되면 부정, 무감각, 분노의 감정이 혼재하게 됩니다. 거기에는 자신에 대한 슬픔의 과정이 있어야 한답니다. 자신을 용서하고 슬픔을 극복합니다. 상당히 어려운 방법입니다. 그래서 소제목에 ‘충분히‘라는 단서가 붙어있습니다.
역시 연습에 3가지가 있는데 마지막의 슬픔을 치유하는 빛 명상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상상은 어렸을 때 했었던 것같은데 그걸 체계적인 기법으로 정리해놨습니다.

4단계는 나 자신에게 초점 맞추기, 5단계는 건강한 경계 세우기, 6단계는 결단하기 입니다.

결국 가스라이팅은 세상 살면서 적게 혹은 크게 영향을 받는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하염없이 휘둘리기도 하지만 이 책에 나온 6단계 방법으로 나를 성장시키고 하나라도 이유를 배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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