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
스테퍼니 프레스턴 지음, 허성심 옮김 / 알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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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
스테퍼니 프레스턴 (지은이),허성심 (옮긴이)
알레 2023-03-30 원제 : The Altruistic Urge

글이 어렵습니다. 이런 느낌의 서술 형식이 가끔 나옵니다. 글이 끊어지지 않고 꼬리를 물고 의문과 연결로 이어집니다. 아, 이런걸까 하면 바로 다음 의혹을 제시하고 그렇다면 그건가 하면 또 반론이 나옵니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돌봄 기반 행위를 기준으로 여러 종의 이타주의를 바라보는 관점을 받아들인 독자들은 내가 제안한 설명 모형을 통해 이타주의의 구체적인 측면과 다른 이론과의 미묘한 차이를 찾게 될 것이다. 반면에 이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은 독자들은 경험이 뒷받침된 비교적 합리적인 관점 정도로 판단할 것이다.
78p.
과연 그렇게 될까요? 당장 책장을 덮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계속 읽고 있습니다.
웬지 이타주의의 구체적인 면과 다른 이론과의 미묘한 차이를 알고 싶어집니다.

1969년 윌리엄 윌슨크로포트의 실험이 있습니다. 어미 쥐가 갓 태어난 자기 새끼를 회수하는 동기에 관한 연구입니다. 어미 쥐는 보상이 없는데도, 심지어 전기격자판을 건너는 희생을 마다않고 같은 시기에 태어난 다른 쥐의 새끼까지 보금자리로 데려놓습니다. 어미 쥐는 쉬지 않고 계속 자신과 무관한 새끼 쥐를 구조했다고 합니다.
동물의 새끼회수 행동과 인간의 이타주의 사이의 유사한 면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피해자가 어른일 때보다 아기나 어린아이일 때, 특히 즉각적인 도움과 애정 어린 돌봄이 요구되는 상대일 때 사람들이 기부금을 기꺼이 내려고 한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113p.
그러고보니 우리 회사에서도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기부를 한 후에 반응을 들으면 압도적으로 고아원을 선호합니다. 뭔가 유전적으로 아이들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이 맞는 것같습니다.

한때 과학자들은 모든 행동은 아닐지라도 어떤 행동들은 동물의 DNA에 부호화되어 있어 훈련 없이도 표출된다는 의미에서 ‘각인된hardwired‘ 행동이며, 외부 자극이 없을 때는 완벽하게 내부에 압축되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이 생각을 바로잡는 증거가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다.
151p.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아니랍니다. 얼마 전에 읽은 토론수업처럼 A는 사실 A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면 B인가,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너는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이런 느낌입니다. 모호한 안개 속을 걷는듯한 재미를 줍니다.

이타적 반응 모델에서 가장 강렬한 목격자 특성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영웅적 행동의 경우에는 성공할 수 있다는 암시적 · 명시적 예측은 운동 전문성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의 기부가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믿음 아래에서 제공하게 되는 보다 일반적인 유형의 돕기 행동에는 ‘자기효능감‘도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이타적 반응은 중대하고 어려운 문제일지라도 개인의 작은 행동을 통해 구체적인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촉진되어야 한다.
312p.
저는 사실 10번 이상 읽고 이해했습니다. 저자 스테파니 프레스턴은 미시간대 심리학과 교수에 생태신경과학연구소 소장입니다. 이 책이 첫번째 대중 교양서라고 합니다.

이타적 반응 모델은 외현적 운동 반응을 유일하게 강조한 이론이다. 공감과 이타주의는 흔히 대대적인 명시적 사고와 숙고가 요구되는, 고차원적이고 추상적인 인지 능력에서 나오는 것으로 묘사된다. 우리는 분명 누군가를 도울지 말지에 관해 열심히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 그러나 뇌는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재빨리 결과를 예측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운동계는 우리의 몸이 무엇을 성취하고 무엇을 성취할 수 없는지, 반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무엇인지, 얼마나 빨리 반응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전문가적 지식을 암암리에 자연스럽게 생산하는 ‘전문성’에 의해 정의된다. 운동계는 예측을 상당히 잘하고 정확하며, 의식적 숙고 없이 그 순간 행동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 핵심을 이룬다. 이타적 반응은 행동, 즉 운동계가 관여하는 엄밀한 의미의 운동 행위로 이해되어야 한다.
373-374p
에필로그입니다. 최종장이죠. 결론입니다. 이건 여러번 읽어도 모르겠습니다.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생각이 이렇게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앞부분의 추천사가 정말 딱 이 책을 설명합니다.

이 책은 우리의 이중인격적인 면을 설명할 수 있는 이타주의 가설을 정립하고 검증했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이기적이었다가 박수갈채가 쏟아질 만큼 한없이 다정해지는 인간의 이타적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이 이론을 우리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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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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