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삼국지 1 -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뭉친 삼 형제! 처음 읽는 삼국지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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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삼국지 1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뭉친 삼 형제!
Team. StoryG (지은이) oldstairs(올드스테어즈) 2023-03-01

삼국지는 읽은 사람과 안읽은 사람 둘로 구분되지요. 안읽은사람은 삼국지는 뭘로 (누구 번역으로) 보나요 를 물어만 보고 여전히 안읽습니다.
읽은 사람은 삼국지 세글자만 봐도 흥분합니다.
역시 이문열선생의 평역 삼국지를 읽어야.
삼국지는 황석영 선생의 번역이 최고라.
정통은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가.
해석이 중요한데 고우영 삼국지가 제대로 표현하였습니다.
정본 삼국지, 완역 삼국지, 월탄 박종화, 김구용, 정비석, 김홍신...
나관중의 삼국연의는 아무래도 소설이 가미되어 진수의 진짜 삼국지를 봐야...
이런 문답이 항상 반복됩니다. 다들 자기만의, 자신에게 어울리는 삼국지가 있습니다.

저역시 삼국지하면 무작정 좋아해서 이번 처음 읽는 삼국지 1은 어떤 면이 재미있을까 기대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올드스테어즈의 작품들은 선택하여 후회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처음 몇장을 볼 때 배경을 거의 그리지 않은 무성의함이 있어 아쉬웠는데 계속 읽다보니 금새 익숙해집니다. 대신에 캐릭터를 살리는 나름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최근에 심리학의 조조에게 말하다, 삼국지 장군전, 인생의 무기가 되는 삼국지 등 주변의 이야기들을 읽으니 삼국지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펜심인걸까요)

처음 읽는 삼국지 1은 만화다운 장점이 돋보입니다. 인물의 표정묘사가 절묘합니다. 거의 작품 수준으로 치밀한 표정이 돋보입니다. 아. 이 장면을 이런 느낌으로 표현하네 하고 혼자 웃으면서 봅니다. 그래서 만화가 즐거운 것같습니다.

소설로 읽을 때는 오직 글로만 상상해야 합니다. 삼국지를 대충 알고 있어도 장면 장면에 (그래서 만화가 괜찮은 전달방식인 것같습니다) 나오는 얼굴들로 이런 감성으로 이해했구나 하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구석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림의 힘을 다시한번 경험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다 읽고 니서 보니 태그가 어린이였습니다. 게다가 제목이 처음읽는~인걸보니 독자층을 정해놓은 것같은데 그러기에는 여러번 읽고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어린이
#처음 읽는 삼국지 1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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