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FOR YOU - 자기 돌봄 101의 기적
엘렌 M. 바드 지음, 오지영 옮김 / 가디언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HIS IS FOR YOU
자기 돌봄 101의 기적
엘렌 M. 바드 (지은이), 오지영 (옮긴이)
가디언 2023-01-30

진지하게 인생을 돌아보기 위해 주말 동안 혼자 지낼 돌로 지어진 작은 오두막을 하나 예약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싶었기에 와이파이도 없고 전화벨 울리지 않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책 몇 권과 색깔이 있는 펜 몇 자루, 그리고 빈 종이를 잔뜩 가지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정말로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나를 성장시키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주말을 혼자 보낸 이후 내 인생은 바뀌었습니다. 그곳에서 나는 잠시 숨을 돌리면서 일기를 쓰고, 산책을 하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선명한 초록빛 나무 아래의 단단한 나무 둥치에 앉아 시간을 보냈죠. 직장에서 혹은 일상생활 속에서 무언가를 성취하려고 느끼던 압박감에서 완전히 벗어나 보았습니다.
5-6p.
멋진 생각입니다. 시골집이나 외딴곳에서 무언가 돌이켜보고 싶은 순간이 다들 있죠. 보통은 그렇게 어디론가 떠나도 그 돗에서 또다른 현실에 맞닥뜨려집니다만, 저자는 온전히 혼자만의 생활을 주말마다 무려 5년간 해왔습니다.

그렇게 자기돌봄을 해낸 결과 이렇게 101가지 솔루션이 나왔습니다. 내용은 정말 별거 없습니다.
몸에 귀 기울이기,
깊게 호흡하기,
맛 음미하기,
물 마시기,
카페인 줄이기...
별거 아닌 것들인데 그 모든 것이 자신과 상의하면서 움직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 감정에 물어보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매사에 저렇게 보고하는 부하직원이 있으면 이쁠 것같죠. 저는 저렇게 매번 보고하면 위에 승진건의할 것같습니다.

나의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아주 친한 친구를 대하듯이 호기심과 애정을 가지고, 아무 선입견도 없이 그냥요. 긴장을 풀고 이 과정을 계속 진행하세요. 등과 어깨를 쭉 펴고 간식을 먹거나 종아리에 마사지를 해주어도 좋습니다. 그냥 몸에 물어보고, 무슨 대답을 하는지 들어보세요. 15~20분 정도 이 과정을 진행합니다. 발가락에서 머리까지 이 과정을 진행하고 느낀 점을 아래에 적어보세요.
32p.
간단하죠. 그저 가만히 이것저것 물어보면 됩니다. 다리야. 하루 천보 이상 걸으면 어떠니?
토스에서 10원씩 주니 좋아요.
무릎아. 퇴근할 때 계단으로 올라오니 어떠니?
노인네처럼 구부정하니 걷지 말고 허리를 쭉 피고 걷는 것이 좋을 것같아요.
이렇게 몸의 부분들과 대화가 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하루 동안 조금 더 움직이는 방법 다섯 가지를 적습니다.
즐거운 마음이 드는 행동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45p.
쉬우면서 당장 하고 싶게 만들어주죠.

자신을 돌보지 않는 변명으로 보통 3가지를 든다고 합니다.
1. 돈이 든다. 여기 나온 101가지 방법은 대부분 돈이 들지 않습니다.
2. 시간이 없다. 그래서 시간관리의 비법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 부분도 재미있습니다. 시간을 벌기 위해 뭔가를 해야합니다.
3. 자신에게 시간을 쓰는 것은 이기적인게 아닐까하는 걱정. 우리는 에너지와 시간의 물병을 가지고 있는데 시간의 병은 오직 쓰기만 하고, 에너지의 물병은 자신을 돌봐야 채워진다고 합니다. 그게 뭔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그럴싸합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날씨나 출퇴근 거리, 자신의 상사에 대해 하루 종일 불평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곤 합니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정보를 받아들일지, 그것이 우리의 감정과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별히 고민하거나 신중히 생각하지 않고 미디어, 특히 SNS를 소비하죠. 미디어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도록 만들어지기 마련이며, 인간의 심리에는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사건보다 부정적인 것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 ‘부정 편향negativity bias’이 작동합니다.
63p.
매번 신문을 볼 때 나쁜 제목을 클릭하는 이유가 부정 편향이었습니다. 안좋은 뉴스 클릭 > 우울해짐 > 더 자극적인 뉴스 검색이 반복되어 아예 주말에는 뉴스를 보지 말이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장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에서 점점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장점을 물어보기도 하고,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끄적끄적 많이 적어야 합니다. 이 모든 작업이 나에게 집중하는 하나의 이유로 계속 합니다.

가볍고 시시한 101가지의 방법인데 해보면 쉽습니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 해보고 나면 앗. 이것도 나를 위한 돌봄이었구나 하고 놀랍니다.

#자기계발
#THIS IS FOR YOU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