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Hello IT 파이썬을 제대로 활용해보려고 해

Hello IT 파이썬을 제대로 활용해보려고 해 - 파이썬 설치부터 업무자동화, 웹페이지 제작, 데이터 크롤링까지
최용.스타트코딩 지음 / 패스트캠퍼스 / 2022년 12월

Hello IT 파이썬을 제대로 활용해보려고 해
파이썬 설치부터 업무자동화, 웹페이지 제작, 데이터 크롤링까지
최용, 스타트코딩 (지은이) 패스트캠퍼스 2022-12-05

문과 출신인 사람이 왜 이런 책을 잡았을까요. 전혀 모르는 분야이니 한번 읽어나 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혹시 외국어같은게 아닐까. 전혀 모르는 문법을 배울지도 몰라. 언어라니까 이 책을 독파하면 나도 AI처럼 논리적인, 기계적인 판단을 해낼 지도 몰라!같은 말로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15장의 내용을 매일 1장씩 읽어 두번 반복하면 좋다고 합니다. 한달 코스입니다. 시작은 순조롭습니다.

1장 간단한 계산식이 나옵니다. 나머지를 구하는 계산도 됩니다. %를 쓰면 됩니다. 쉬워요. 할만 합니다.

2장은 제어구조입니다. 반복과 조건이 나오고 while을 사용하여 반복문, if, for로 조건문을 만들어봅니다. 계산기같아 재미있습니다.

3장은 함수입니다. 계산기에서 갑자기 함수가 나오네요. 복리이자를 계산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역시 불가능합니다. 구구단에서 반환문으로 나가고 이자계산이 나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선형대수, 시스템 분석 설계 같은 것을 알면 좋습니다.
• 시스템 프로그래밍 컴퓨터의 CPU 구조, 어셈블리 언어, 어셈블리 언어를 해석해서 컴퓨터가 알 수 있게 기계어로 바꿔 주는 어셈블러의 작동 원리, 운영체제가 포함된 과목입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사용하는프로그램과 컴퓨터 장치 사이에서 일하는 것이 바로 시스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지요.
• 선형대수: 수학의 행렬, 벡터 같은 것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데, 컴퓨터 그래픽을 구현할 때도 이런 것을 사용하더군요. 다른 여러 분야에도 응용이 되겠죠.
• 시스템 분석 설계: 건물을 짓기 전에 먼저 설계를 하는 것처럼 프로그램을 짤 때 전체적인 설계를 하는것입니다.
보통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자바, C, 비주얼 베이직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만 배우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프로그래밍 언어는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66p.
갈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한순간 책을 읽어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큰 오산입니다. 하지만 저는 프로그래머가 될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파이썬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는 거니 할 수 있는 데까지 읽어보려고 합니다.

4장은 데이터 타입입니다. 총점, 평균값을 계산합니다. 숫자, 시퀀스, 매핑, bool, 세트가 자료라고 합니다. 문자형과 리스트를 갖고 놀아봅니다. (?)

5장은 모듈입니다. math, calendar, tkinter 모듈이 있습니다. 도스 명령어같습니다. 뭔가 그립습니다. 1990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주사위의 수, 셔플, 초이스, 랜덤 등으로 뭔가 도출해낼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응용하면 뭔가 만들어낼 수 있을 것같습니다.

6장은 파일입니다. 뭔가 만들어냅니다. 이거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7장 객체지향입니다. 그중에 상속이라는 개념을 배웁니다.

8장 예외 발생과 처리가 나옵니다. 9장까지 파트1 hello편입니다. 이렇게 어려웠는데 헬로!군요.놀랄 일입니다.
프로그램을 읽어서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살짝 주사위원리를 이용해서 타로카드 뽑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볼까도 생각했는데 어렵습니다.

파트2는 크롤링, 업무자동화, 백엔드개발, 데이터분석, 인공지능입니다. 앞부분도 이해를 못하고 넘어왔는데 전부 관심이 많은 것들이라 다시 기대됩니다.

대부분은 아마도 한 번에 이해가 안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한번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학습해 보세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것은 프로그래밍 실력이 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70p. Good Work! 파이썬
계속 모르다가 위로가 되는 한마디가 나옵니다. 원래 어려운거구나.

끝까지 읽고 나니 전부 크롤링입니다. 업무자동화는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없습니다. 아쉽지만 오히려 안심이 됩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파이썬이 인공지능같은 것이어서 뭔가 이해하는 언어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주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뭔가 같이 만들어가는 협동체제같습니다.

메타버스라는 것도 한문장도 이해를 못했는데 관련서적을 대여섯권 읽었더니 가상의 공간에서 뭔가 소유를 주장하나보다는 이해를 얻었는데 파이썬도 두세번 더 읽으면 감이 잡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또다른 책을 찾아 파이썬으로 검색하니 국내 801종, 해외 6528종입니다. 이렇게 인기있는 분야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