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는 깔끔하게, 일상은 미니멀하게 공방 창업합니다
양정빈 지음 / 라온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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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는 깔끔하게, 일상은 미니멀하게 공방 창업합니다
양정빈 (지은이) 라온북 2022-11-07

아무것도 없이 덩그라니 빈방에 앉아있는 것이 미니멀라이프인줄 알았습니다.
웬지 스님인듯한 맑은 얼굴에 세상을 다 내려놓은 표정 만이 깔끔한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않은 분야인데 저자는 가볍게 이야기합니다.

마음이 정리가 되는데 왜 삶이 풍요로워질까? 마음이 정리된다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에게 일어나는 온갖 마음의 일들을 일일이 살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의미다. 이 능력을 갖추려면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아야 하고 틈틈이 자신과 타협도 해야 한다. 이런 일련의 일들은 사실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인데, 그러기에는 일반인들은 너무 바쁘다. 그리고 목표가 뚜렷하지 못하다.
29p.

경제적 독립, 조기 은퇴의 (모두의 꿈이지요)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미니멀리즘 생활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계속 물건을 적게 소유하면 생활이 단순해지고 마음과 생각이 정리되면서 삶이 풍요로와진다는 프로세스입니다.

무작정 버리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방법에 원칙이 있습니다.
총 개수 유지하기입니다. 청바지가 두개가 개수라면 하나를 버린 후에 사야합니다. 개수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겠네요. 청바지, 면바지, 반바지, 치마 4종만 예로 들었는데 양복, 파카, 잠바, 코트, 양복바지, 츄리닝, 잠옷바지, 집복 등 종류가 많으면 일단 개수를 세서 버려야 하는지 고민하는데 65p에 총 개수와 목표 개수 도표가 나옵니다. 많이 버려야하네요. 저자는 처음 버리는 것이 어렵지만 버리다보면 마음도 정리된다고 합니다.
버리는 것과 정리하는 것의 균형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안쓰는 물건을 종류별로 반을 따로 박스에 담아 몇시즌을 지나도 필요없으면 버리라고 합니다. (아니, 몇년간 박스는 어디에 두나요?) 혹은 파레토 법칙처럼 20%만 쓰니 나머지 80%를 버리라는 겁니다. 그럴싸합니다. 안쓰는 건 정말 몇년이 지나도 안쓰지요.

정리의 요령 중에 냉장고 파먹기가 괜찮습니다. 냉장고는 50%, 냉동고는 70%만 채운다는 생각으로 정리를 합니다. 매번 뭔가 사서 여기에 넣어야겠다고 이미 같은 것이 그 자리에 있을 때 흠칫 놀라는데 비로 정리가 필요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 공방 창업에 이르는 스토리와 창업 프로세스 7단계가 있습니다. 창업 절차도 공방에 관심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습니다. 저는 그저 회사원이라... (왜 이 책을 잡았나 했더니 정리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정리 한번 해보고 싶은 사람을 응원해줍니다.
저렴하다고 셍각하면 무작정 사는 경향이 있었는데, 사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게 해줍니다.
냉장고는 무조건 집어넣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리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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