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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싶은 수학
사토 마사히코.오시마 료.히로세 준야 지음, 조미량 옮김 / 이아소 / 2022년 11월
평점 :
풀고 싶은 수학
사토 마사히코, 오시마 료, 히로세 준야 (지은이), 조미량 (옮긴이) 이아소 2022-11-20
한눈에 문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한눈에 문제를 풀고 싶어진다는 목표로 게이오기주쿠대학 쇼난 후지사와 캠퍼스의 수학연구회 사람들이 이 책을 계획하였습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2주에 한번 토요일에 모여서 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바로 나왔나? 15년 4월부터 6년간 문제를 만들어서 21년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21개의 문제와 풀이가 6년만에 완성이 된겁니다. 1년에 4문제씩 만든 셈이네요. 3개월에 1문제가 탄생한 겁니다. 이렇게 소중한 문제를 단숨에 읽으면 안되겠죠.
1번부터 큼지막한 그림이 나옵니다. 플고 싶을 것같으면서도 뭔가 수수께끼가 있을 것만 같은 사진입니다. (다 읽고 나서 보니 1번 문제가 바로 표지였습니다. 수학의 묵직함에 놀라 미처 몰랐습니다.)
문제1은 쉽습니다!! 엄청나게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풀립니다. 하지만 처음 문제는 맛보기였습니다. 2번부터 21번까지 안풀립니다.
7번쯤으로 가니 레이튼교수의 이상힌 마을같은 닌텐도게임이 생각납니다. 수학자들이란...
그런데 문제풀이에 크게 사고법, 생각하는 법이 있습니다.
먼저 발견하기 쉬운 것부터 같은 면적을 찾아보자.
문제를 단순화하다 보면 마지막에 핵심이 드러난다.
조건에 조건을 더하다 보면 답이 보인다.
비교하기 어려운 것은 비교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다.
이 사고법이 수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힌트를 줍니다. 이런 사고법이라 되어 있는 문장을 읽으면 웬지 생각이 이어질 것도 같습니다. 정답이 안나와도 조금이나마 수학적인 영역에 발을 담근 듯한 기분을 맛봅니다. 아. 이 맛에 수학문제를 풀었던 거지요.
뭔가 어린 시절에 한 문제 풀고 수학의 비밀을 알았었던 것같은 뿌듯함을 잠시 느껴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은 쉬워보이는데 참 힘든 독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