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웨이브 -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꿀 넥스트 빅씽이 온다!
더밀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웹3 웨이브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꿀 넥스트 빅씽이 온다!
더밀크 (지은이) 행복한북클럽 2022-09-06

NFT는 이제 아무리 읽어도 알 수가 없어 생각이 들어 포기하게 된 상태입니다.

그러던 차에 웹3 웨이브를 읽게 되었습니다.
웹이라면 그래도 내가 피씨통신시절부터 쓰던 기억이 있고 하루에도 인터넷에 서너시간은 머물고 있으니 그래 웹3은 알수 있겠지 하고 펼쳤건만... 웹3이 NFT랍니다.
게다가 디파이, NFT, 다오가 웹3의 3가지 중심축이라고 합니다. 이런. 디파이, 다오는 또 뭔가.

그래도 책이 쉽게 쓰여있습니다. NFT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파티참석한 이야기며 돌리파튼 유니버스같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중간중간 넣어줘서 술술 읽히게 됩니다.

파트1에서는 웹3의 출현 배경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합니다. 읽기, 쓰기를 넘어 소유 기능이 추가된 것이라 합니다. 왜 소유의 개념이 필요한 것인가 했더니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 틱톡의 약관을 보면 내가 올리는 콘텐츠는 회사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뭔가 큰일입니다.

파트2에서 금융분야의 디파이, 문화의 NFT, 지배 구조의 다오를 설명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도 NFT인줄로 알았는데, 그건 FT, Fungible Token이었습니다. 대체가능입니다. NFT는 소유권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대체불가능입니다.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입니다. 계좌개설도 필요없고, 빠르고 저렴한 결제와 송금, 거래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좋은 게 나올 수가 있을까요? 페이스북이 2019년에 하려고 했다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다오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조직입니다.
그밖에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솔라나, 포라닷을 안내합니다. (이더리움은 코인아닌가요, 플랫폼으로 변신하나봅니다)

파트3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을 설명합니다. 프로토콜 레이어, 인프라스트럭처, 유스 케이스 레이어,액서스 레이어... 이번 장에서 작정하고 용어 사전을 만들려고 하나 봅니다. 거의 모든 개념을 다 풀어줍니다. 용어 풀이에 지쳤는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플레이투언을 잠깐 설명하며 쉬어갑니다.

파트4는 이 바닥에서 한소리하는 사람들의 인터뷰입니다.

파트5가 재미있습니다. 작정하고 테라, 루나, 셀시우스의 몰락을 세밀하게 밝혀줍니다. 그간 신문지상에서 루나가 딜러와 같다더라, 이자는 연20% 준덴다, 루나생태계가 있다더라. 라는 루머들을 읽고 전혀 이해를 못했는데, 조금이나마 흐름이 잡힙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결국 달러가치를 지키지 못했으면 문제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아무리 유명한 투자자라도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으로 알려진 바이오벤처 테라노스 사태를 떠올려보자. 스탠퍼드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다니다 중퇴해 테라노스Theranos를 창업한 엘리자베스 홈스Elizabeth Holmes는 피 몇 방울로 여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했으나 이것이 사기 행각임이 들통났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월마트를 설립한 월튼 패밀리,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이 테라노스에 투자했고, 투자금 규모도 9억 4500만 달러(약 1조 2천억원)에 달했다. 유명 투자자, 창업가라도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346p.
테라의 실패이유로 1. 권위, 유명세에 의존하지 마라, 2. 경고신호가 있었다, 3. 수익너머 가치를 보라는 3가지 이야기는 다른 분야에도 통용되는 좋은 내용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다가올 웹3의 미래를 미리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바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로 무슨 생각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배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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