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결산할 때 공인회계사나 회계법인이 감사를 하여
부적절한 회계 처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때로는 수정을 권고함으로써
객관적인 회계 처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감사를 실시하는 회계사나 회계법인도 감사 대상인 회사의 실무를
반드시 다 안다고는 할 수 없다. 기능의 개량 강화인지. 현저한 개량인지처럼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일 때는 회사 측과 협의를 거쳐
타당한 합의점을 찾는다. 따라서 손익계산서나 재무상태표 같은
재무제표상의 숫자에는 아무래도 경영자의 의도가 다소반영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현금흐름표에는 회사 측의 판단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
현금흐름표는 실제 자금의 출납을 다루기 때문에 손익계산서나
재무상태표처럼 발생 시기 및 분개에 따라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의
이러한 특성상 차이가 이익은 의견, 현금은 사실이라고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