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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의 심리학
다나카 도모에 지음, 명다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인상의 심리학
다나카 도모에 (지은이), 명다인 (옮긴이) 시그마북스
예쁜 표지와 쉬운 제목이지만 내용은 전혀 쉽지 읺습니다. 심리학전공서적을 읽는 느낌입니다. 다행히 전문용어가 한자로 나열되어있지않고 영어로 있는게 조금 나을 정도일까요.
이게 어떻게 된건가 저자 이력을 보니 교수에 박사에 현재 메이지대학 교수님을 하고 계시는 다나카 도모에 님입니다. 저런. 잘못 걸렸네요.
그래도 소제목들은 뭔가 솔깃합니다. 솔깃해서 내용을 읽으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소리입니다. 어디 해야할까요. 서너번 더 읽으면 이해가 되겠죠.
우리가 인상을 파악할 때 직감과 슥고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직감은 자동적 과정으로 무의식적인,
고의가 아닌,
통제할 수 없는,
인지적 노력이 필요치 않은
네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직감입니다.
숙고는 통제적 과정입니다. 자동이 아닌 거겠죠. 하지만 좀 어렵게 노력, 주체성, 선택, 집중같은 주괸적 경험이 들어갑니다.
(옷. 적고 나니 재미있는 게념입니다. AI의 판단근거가 되는 것같습니다. 32페이지의 연속체 모델을 보면 순간 결정하는 기계적인 판단을 순서도로 설명해놨습니다.
우리 모두는 치우쳐있거나 기울어져있습니다. 그걸 심리학에서는 편향(bias, 바이어스)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기울어져있는 것이 아닙니다.
1 '인과적 귀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편향.
2 '앞날을 예측할 때', '과거를 떠올리는 경우'에 발생하는 편향.
3 집단 분류에서의 편향
하아! 사회심리학. 대단한 분야입니다.
이런 식으로 굉장한 연구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상대가 나와 비슷할수록 호감은 더욱 커진다. 유사성.
나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매력을 느낄 때가 있다. 상보성.
인간은 판단 대상과 여러번 접촉하면 그 대상에게 긍정적인 태도가 생긴다. 단순 접촉 효과.
과제가 실패했거나 부정적인 평가로 이미지가 실추되었을 때 '바람직한 자기암시'가 일어난다.
들어보면 그럴싸한 내용들이 연구결과로 나와있어 근거가 확실합니다.
정말 맞는 말같습니다. 우울하거나 실수했을 때 더욱 강한 긍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거든요.
이 책의 장점은?
중간중간 중요한 대목에 굵은색으로 표시되어 핵심체크가 가능하다. 이 부분만 먼저 읽어봐도 내용이 통한다.
나의 이러한 심정은 왜 생겼을까 궁금할 때 읽어보면 이미 연구결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