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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트업 혁신을 혁신하는 법 - 데스밸리를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임성준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책이 묵직하니 좋습니다. 페이지는 372입니다. 느낌은 400페이지 정도 되어보이는데 두꺼운 종이를 쓴걸까요?
1부에서 성공한 한국의 스타트업들을 말합니다. 무신사, 마켓컬리, 직방 등 18개 회사를 패션, 푸드, 프롭테크, 에듀, 트레블, 인공지능으로 나눴습니다.
무신사에 들어가있는 브랜드가 6천개가 넘었네요.
새벽배송은 전세계 최초의 아이디어입니다.
정육각은 고기를 주문하면 7시간 안에 배송합니다.
이름만 들었던 회사인데 다들 한가닥씩 하는 재주가 있어 유니콘이 되었나봅니다.
2부에서는 혁신이란 무엇인지 설명해줍니다.
혁신은 돈, 시간, 노력이 아깝지 않은 가치입니다. 파괴적 혁신, 디스럽신은 기존 시장을 완전히 뒤바꾼 변화입니다. 콘프레이크, 컴퓨터, 벵크로, 포스트잇 등 굴뚝시대의 혁신부터 애플의 아이폰, 유튜브의 동영상, 페이팔의 결제, 우버의 차량공유, 넷플릭스의 스트리밍까지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지만 나왔을 때는 시장을 뒤집었던 것들입니다.
3부는 스타트업의 성공전략 12장을 말합니다.
좋게 시작했다가 망하게 된 스타트업을 사례를 듭니다. 다들 괜찮은 아이디어로 시작했다가 시시한 이유로 주저앉습니다. (익명과 본명으로 섞어가면서 소개하는데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네요.) 실패하게 되는 데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합니다.
4부는 혁신을 넘어선 다음 전략을 말합니다.
특히 4부의 3장은 현재 나와있는 구독경제를 세밀히 분석하여 정리해놨습니다. 맨날 구독경제하면 옛날 신문구독부터 정수기 등 구닥다리 구독을 이야기해서 답답했는데 최신의 구독경제들을 망라하여 깔끔하게 설명합니다. 핵심만 짚으면서 군더더기없는 이런 설명을 찾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이 책을 읽다가 발견했네요
제목은 스타트업의 혁신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개인이나 평범한 회사의 혁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