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 학습과 폭발적 창조의 뇌과학적 핵심원리라는 거창한 부제가 표지 상단에 붙어있습니다. 이리도 무거운 느낌에 살짝 걱정을 했습니다. 엄청난 참고문헌과 논문들을 근거로 어떤 논리를 구사할건가 두근거렸는데 웬걸. 쉽게 읽힙니다. 정신일도하사불성.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과학자가 쓰는 자기계발 에세이입니다. 우리는 뇌의 10%만 쓰고 있다는 것이 틀렸답니다 그럼 50%쯤 쓰는건가 했더니 무한한 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하 긍정적인 자기계발이었습니다. 과학자가 쓴 글이니 무조건 근거가 있겠지는 아닙니다. 뇌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식하고 차원을 넘는 자유로운 정신을 설명합니다. 뇌신경들 간의 연결 경로는 무한하다. 인식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와 기존 기억과의 매칭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런 식으로 과학적인 연구를 언급하면서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일들로 예를 들어 연결합니다. 양의 피드백은 온도조절기라면 폭발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으나 (이게 도대체 무슨소리지?) 사냥개의 추적 과정에서 미약한 냄새를 맡고 그 방향으로 갈수록 점점 냄새도 강해지고 빨리 접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속현상을 일으키는 폭발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폭발적 창조의 이야기입니다. 그럼 효과적 학습은 뭐지 하고 궁금해질 때 5장에서 자세의 변화 하나로 호르몬수치가 변화하는 실험을 이야기합니다. 자세가 마음에 영향을 주는, 몸이 마음을 지배하는 실험입니다. 공자의 학이시습. 배우고 때때로 익힌다는 네글자를 과학적으로 풉니다. 배움과 주의집중. 해마의 장기기억 처리과정과 신경망의 입력과 출력으로 루프구조를 만드는 연습효과를 이야기합니다. 논어의 과학적인 해석이 흥미롭습니다. 다른 부분도 해석해주면 좋겠네요. 친구가 찾아오면 왜 즐거울까의 과학적인 설명도 있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