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경영학 수첩 - 바쁜 비즈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영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나카가와 고이치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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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판형이 앙증맞습니다. 작으면서 적당한 크기로 한손에 딱 잡히고 폰트도 깔끔합니다. 예쁜 글꼴에 단정한 레이아웃은 한참을 봐도 보기가 좋죠. 책날개는 이중으로 되어있습니다. 전체의 2/3를 가리는 날개를 펴면 (일러스트도 어디선가 본듯한, 많이 익숙한 얼굴입니다) 정갈한 베이지날개가 나오고 그걸 펼치면 저자 소개가 나오고 다시 연두색의 숨겨진 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신경많이 쓴 편집입니다.

구성도 괜찮습니다. 30일 코스로 하루 15 분으로 책 한권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2주내로 서평을 써야하니 하루 3개씩 읽을 생각입니다.

첫째날. 경영학이란 무엇일까?
행동이나 환경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더 나은 회사 경영을 위해 활용하는 학문
입니다.
이 무슨 대학의 교수님같은 말씀인가요. 교수님맞네요. 오사카대학교에서 가르치고 계신 분이네요.
교수님. 교재는 이렇게 말해도 되지만 일반인을 위한 경영학수첩은 쉽게! 쉽게 써야합니다.

둘째날. 회사란 무엇일까?
회사는 이익을 만들어내고 사뢰공헌에 힘써야 할 의무가 있다.
뭐라 딴지걸고 싶지만 인간의 목적처럼 회사도 존재목적이 있어야겠죠. 게다가 이 개념을 이야기한 사람이 피터 드러커와 마이클 포터네요. 꾸벅.

읽다보니 왜 하루 15분을 읽으라고 한지 알겠습니다. 내용이 어렵습니다. 너댓페이지밖에 안되는데 순식간에 읽고 어려워서 한번 더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15분입니다. 그리고는 생각할게 많아집니다.

그래도 편집이 깔끔하고 1일 읽을 분량이 적어 읽기가 쉽습니다. 하단에 주석처럼 어구 해설이 붙어있습니다. 이건 무슨 소리지? 하고 의문이 들면 바로 아래에 해설이 붙어있습니다. 입문서는 이런 세세한 보살핌이 고맙죠.

하루에 3개씩만 읽으려고 했는데 은근 재미있어 계속 읽게됩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같은 숱한 경영학용어들이 전부 나옵니다. 변혁. 과대확장. 자원기반관점. 마케팅4.0. 기대감의 조절. 등
사실 이런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찾아봐야 하는데 일단 한줄설명이 충분히 보충을 해줍니다.

한자로 經營學이라고 쓰여있고 페이지는 700은 넘어가서 책을 잡았다가는 견비통이 올 것같은 어려운 내용을 216p로 멋지게 요약정리를 한 좋은 책입니다.

찾아보니 다른 시리즈도 있습니다. 아 이렇게 예쁜 책은 모두 모아야되는데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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