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바라기 - 방황하는 어른을 위한 삶의 의미
존 콜먼 지음, 정지현 옮김 / 프리렉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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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하죠. 목적바라기. 목표설정하기도 아니고 목적집중도 아니고 목적을 바란다 입니다. 도대체 원제가 뭐길래 이렇게 번역했을까 찾아보니 Harvard Business Review Guide to Crafting Your Purpose입니다. 아니 원서 제목에 하바드가 붙어있으면 "150년 하바드에서 찾아낸 목적찾기 테크닉", "하바드에서 배우는 목적수업"같은 제목을 떡하니 붙여도 될텐데 겸손하게 다섯글자 제목입니다.
이것만 봐도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목적이 있네요.

책의 내용은 술술 읽힙니다. 잎부분에서 삶의 균형에 관한 프레임워크가 재미있습니다. 고역, 겉치레, 불행, 번영과 충만함. 4가지 전혀 다른 느낌의 단어가 관련이 없을 것같은데 일상의 일을 사분면으로 나눠줍니다. 상당히 유익한 도구입니다. 목적과 즐거움으로 분류하면 정말 제대로 맞아떨어집니다. 무엇이든 목적을 만들고 즐거움을 도입하면 일이 번영과 충만함으로 갑니다. 제 인생이 그간 얼마나 불행과 겉치레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동네 목사님같은 이야기입니다. 쉬우면서 끄덕이는 이야기랄까요. 부흥회 목사인가 하고 다시 보니 저자 존 콜먼은 투자자, 작가, 연설가입니다. 법인의 파트너도 하고있습니다.
사랑하고 취미와 자기 계발을 합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직업을 지킵니다. 종교와 철학이 필요하며 봉사를 합니다. 앞글자만 따서 LABOURS입니다. 적어놓으니 거창해보이는데 세부적인 내용들을 꼼꼼하게 사례를 들어가며 말합니다. 11명의 목적을 찾은 스토리가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쉽게 읽다가 보면 마지막에 실린 18페이지의 활동지가 핵심입니다. 출판사에서 사이트에 올려놨다고 하니 출력해서 한번 적어보면 나의 몰랐던 목적을 깨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사분면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 중간에 더 자세한 동영상을 큐알코드로 붙여놨는데 아쉽게도 영어네요. 원서가 영어라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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