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리테일 매니지먼트 - 옴니 채널 시대의 럭셔리 브랜드 성공 전략
미셸 슈발리에.미셸 구사츠 지음, 예미 편집부 옮김 / 예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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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럭셔리 하면 비쌀 것만 같고, 비밀스런 내용이 있을 것같습니다. 책의 두께도 상당합니다. 대충 읽어봐도 전공서적의 느낌을 팍팍 줍니다. 어디 교수님의 학교교재인듯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대학의 전공서적을 읽는듯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 읽고 시험도 안보니 마음이 편하죠.

럭셔리라는게 영어를 그대로 번역한 거네요 Luxury입니다. 패션 브랜드가 개성과 품질을 계속 유지하면 럭셔리브랜드가 된다고 합니다.
장 루이 뒤마가 말했답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세가지를 지켜야한다.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 것. 개인 홍보대사가 될 고객들을 선별할 것.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결정할 것 등이다." (두번째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3번째 조건은 무슨말인지 잘모르겠네요.)

가방, 의류, 시계만이 아니라 와인, 양주, 향수도 럭셔리에 들어갑니다. 그러고보니 다이소의 1000원짜리 방향제가 있는가 하면 딥디크의 15만원하는 방향제도 있군요.

각각의 챕터 앞머리에 유명인의 럭셔리 정의와 개념을 잡아줍니다. 이 한마디들이 이 책을 이어가는 핵심입니다. 보통 수준의 말이 아닙니다. 이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본질의 꿰뚫고 있는 무서운 말을 해댑니다. 그리고 챕터의 마지막에는 다시 내용요약으로 중요내용을 정리합니다. 끝까지 읽은 후에 다시 읽을 때는 말머리와 요약만 읽으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럭셔리의 매장관리와 운영에 지나치게 치중했는걸 하면서 다시 제목을 보니 Luxury Retail and digital management 였습니다. 책제목 그대로 이야기를 풀었는데 저는 왜이리 매장과 운영전략만 다루는거야히며 투덜거렸네요.

1장은 럭셔리의 유통채널을 다룹니다. 소매점 도매점 직영점 협력매장 백화점 등의 오프라인과 온라인매장에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옴니채널을 이여기합니다. 중간중간 사례연구로 발리 세포라 겔랑 아르마니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책안의 놓칠 수 없는 코너같은 느낌입니다.

2장은 고객입니다. 잘 팔기만 하면 되지 무슨 고객이지 생각했는데 고객이 핀매량이고 마케팅의 방향입니다. 인터넷의 7가지 규칙은 마케팅의 정점입니다.

1 인터넷과 SNS는 브랜드와 고객이 소통하는 공간이다.
2 통제하지 읺는다.
3 고객을 알아야 한다.
나머지 4개도 훌륭합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3장은 고객관계입니다. 고객을 분석하고 꼬시는 차원을 넘어 어떤 만족을 주느냐, 고객유지를 위한 매장의 역할을 이야기합니다. 그냥 비싸게만 파는게 아니었습니다. 그 값에는 평균보다 비싼 만큼 최고의 서비스와 만족이 있었습니다.

4장은 매장관리의 도구입니다. 매장의 위치, 개수, 글로벌 도시의 진출, 임대료도 다루고, 조직의 구성과 운영의 규칙, 할인의 시기가 범위, 재무분석과 매출까지 이야기합니다. 회사의 사규마냥 세심하고 빠지는게 없습니다. 브랜드를 운영하면 이정도는 당연히 있어야힐 것같습니다.

총 431페이지의 엄청난 내용을 다 읽으면 자연스럽게 저자의 다른 책 럭셔리 브랜드 경영도 봐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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