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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마켓 트렌드 - 5년 후 부의 미래를 바꿀 27가지 시그널
제프 데자댕 지음, 박유안 옮김, 이상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2년 3월
평점 :
표지만 보고 이 책만 있으면 예언자마냥 미래를 예측하고 판단할 수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혹은 엄청난 데이타를 기반으로 깜짝 놀랠 시장분석이 가능해서 순식간에 데이타 전문가 될것도 같았습니다.
제목이 트렌드이니 이 책 하나면 앞으로 오년간 방향을 다 알게될거야 하는 기대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묵직한 책이 도착했습니다.
그래프 그림 숫자 칼라가 전부입니다. 이건 뭐지? 아이들 그림책인건가.
설렁설렁 펼쳐보고 다시 하나씩 읽어보면 시그널 첫페이지가 핵심입니다.
4번 미디어의 탈중앙화를 보면
스트리밍 기술
미디어독괴점 체제
광고가격
스마트폰 혁명
알고리즘
권위의 상실
등 핵심들을 이어가다보면 결론이 살짝 느껴집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알고리즘의 장단점을 다시 풀어줍니다.
고객경험의 최적화나 행동예측 모델, 데이터의 최적화. 그렇지. 그런 기능들이 알고리즘을 쓰게 되는 이유지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필터버블이나 클릭미끼, 가짜정보,승자독식의 컨텐츠 등 단점도 나옵니다.
그런 식으로 27가지 시그널을 숫자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쥬얼로 보여줍니다. 시그널을 판독해주고 파급효과를 찾아냅니다. 그것들이 숫자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오고 한페이지에 전부 보여주니 한눈에 딱 보입니다. 인포그래픽처럼 일목요연하게 보니 좋습니다.
사실 27개의 개별적인 주제들 중에 반이상이 관심없던 분야였습니다. 도시의 진화라든가 유전자의 미래, 대체육의 시대같은 것은 절대 클릭도 안하는 분야였는데도 각각의 주제에 연결된 시그널들을 보면서 생각의 지도를 연결하는 마인드맵이 떠오릅니다.
"도시의 진화"의 키워드에 엘리베이터, 에어컨, 제조업 허브, 농업의 기계화 등이 연결되면서 산불이나 허리케인, 기후변화까지 이해하게 됩니다.
다 읽고 나니 내가 알고 있는 시그널들을 적어보고 연결하면 뭔가 나의 미래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뭔가 생각하는 도구를 얻은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