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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이셀프 - 나를 사랑하면 달라지는 것
멜라니 피그니터 지음, 임정희 옮김 / 일므디 / 2022년 2월
평점 :
시작하자마자 무시무시한 저자의 어려웠던 시절의 일기장이 나옵니다. 아니 난 명랑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이게 뭐냐.
편두통. 극심한 통증. 구토. 온몸에 경련. 치료방법은 없다...
하아. 난감하네요. 이대로 슬픈 이야기로 시작해서 겨우 살아남는 이야기인가.
하지만 순식간에 극복합니다. 힘든 시절의 이야기는 서너페이지로 끝납니다. 저자 자신도 어둡고 암울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지는 않겠죠.
이렇게 어둡고 고생하던 저자가 자신의 극복방법을 블로그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받고 격려를 얻어 심리상담가로 성공하게 됩니다.
불가능한 일, 영혼의 흉터를 지우는 일, 막다른 길에서 벗어나기, 위기 상황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해결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씩 세어보니 56가지 좋은 소소한 방법이 있습니다.
한편 오글거리는 충고도 있습니다.
칭찬을 받으면 환하게 미소짓는다.
아침 저녁으로 긍정문을 크게 소리친다.
배우자에게 연애편지를 써본다.
함께 재미있는 일을 자주 시도해본다. 낭만적인 저녁식사. 댄스교습. ㅠㅠ
어떤 일, 사람, 상황에 가장 감사하는지 각각 열 가지씩 생각해 본다. 그 이미지에 맞는 그림을 잡지에서 찾아 감사 콜라주 작업을 한다. 완성된 그림을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 사용하면서 매일 삶의 충만감을 떠올려 보자.
그러나 이건 할 수 있겠다는 조언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약화시켜 한계를 넘어가는 방법.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작게 해내면서 과거의 나보다 성장한 모습을 그리기.
내면의 우는 아이를 보듬어주는 것.
5분간 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아서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생각들로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안 된다. 자신이 바꾸지 못하는 영화를 관람하듯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을 지켜보기만한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몸이 서서히 따뜻해져 오는 걸 느낀다. 다리, 배, 엉덩이, 가슴, 등, 팔, 손, 목순서로 천천히 따뜻해져 오는 신체 부위를 느낀다..
제목만 보고 책을 읽기 전에는 무작정 뻔한 소리로 답답하게 만들건가 걱정했지만 (이 책은 걱정 위기는 전부 나에게 오는 선물이랍니다. 이 무슨 긍정 백퍼센트 인간인가)
조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실제체험을 바탕으로 한 세밀한 충고들이라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지나간 시절을 슬퍼하지 말고, 그 시절을 경험할 수 있었음을 기뻐하라."
죽음은 몹시 슬프지만, 삶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허무함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모든 순간은 한 번뿐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죽음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 간에 삶을 의식적으로 꾸려 나가고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지나간 시절을 슬퍼하지 말고, 그 시절을 경험할 수 있었음을 기뻐하라."
죽음은 몹시 슬프지만, 삶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허무함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모든 순간은 한 번뿐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죽음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 간에 삶을 의식적으로 꾸려 나가고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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