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뇌는 왜 충고를 듣지 않을까?
에릭 라 블랑슈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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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왜 충고를 듣지 않을까?
에릭 라 블랑슈 (지은이), 조연희 (옮긴이), 일므디, 원제 : Pourquoi votre cerveau n'en fait qu'à sa tête

프랑스책이었네요. 에릭 라 블랑슈는 프랑스의 기자인데 호기심이 많아 이런 종류의 지식을 모아 책으로 냈다고 합니다.

좋은 책입니다. 내가 필요없는 것을 사는 것도, 주식이 떨어지는데도 팔지 못하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의 뇌가 왜곡하는 '인지 편향'입니다. 
(결국 뇌도 나에게 속하니 내 잘못이 맞는거 아닌가?) 
우리 뇌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도중에 정보가 왜곡됩니다. 인지 편향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사소한 판단부터 경제 흐름까지 관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실수를 저지르게 하고, 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방해하는 훼방꾼입니다. 
하여튼 다 읽고 나면 뇌가 잘못 인식하는 편향을 배울 수 있고, 뇌에 왜곡하는 현상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할까요. 

책크기는 작아서 편하고 표지에 입체로 스티커같이 튀어 예쁩니다. 종이책에서 만질 수 있는 촉감을 느끼게해줍니다.

내용이 깊지않아 좋습니다. 분명 근거는 연구논문이나 실험에서 나온 것같은데 세밀하게 들어가지 않고 핵심만 짚고 설명해줍니다. 오히려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잘못된 결정으로 가기 위한 24가지 편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씩 생각해보면 거의 반 이상 해당하는 것같습니다.
문제를 내는 방식에 따라 다른 판단을 한다.
우연히 접한 숫자로 다음 결정애 영향을 준다.
낙관주의 편향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마강하다고 생각한다.
첫인상을 믿는다.
더닝 크루거 효과
반발 효과. 나에게 유리한데 하기싫다.
왜 내돈이 들어가면 포기하기 어려울까

거의 대부분이 해당되어 반성하게됩니다.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포러효과 146p와 거짓효과 165p 였습니다. 이 부분은 옮겨적으면 그게 전부라 사진으로 캡쳐해봅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내리는 결정 중 95센트가 고민하지 않고 바로 내리는 결정이라고 한다. 휴리스틱이라는 정신의 지름길 덕분에, 미리 세운 규칙에 따라 결정해 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휴리스틱을 이용하지 않는 나머지 5퍼센트는 신중히 내려야 하는 중요한 결정이다. 그래서 이결정을 내릴 때에는 수동 모드를 작동시킨다. 우리는 이때에만 옳고 그름을 가늠하며 차분히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 그렇다고 좋은 선택을 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자동 모드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신뢰할 만하다.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이 선택을 내릴 때는 자신도 모르게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두 가지 방법을시스템 1과 시스템 2라고 불렀다. 다만 주의하자. 이 두 시스템은 뇌의 구조나 특정 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카너먼이만든 비유일 뿐이다. 하지만 이 비유 덕분에 이해하기는 훨씬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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