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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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개글이 좋았습니다. 책소개도 요점을 잘 집어서 해야하는 것같습니다. 소개만 봐도 내용이 너무 궁금해집니다.

알라딘 책소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5389469

사회의 문제었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내용인데, 제일 먼저 나오는 사람이 일제시대 독립운동하신 분들을 고문했던 친일파를 처단합니다. 그것도 자기가 즐겨하던 고문방법을 찾아서 실행합니다. 소개글 그대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거의 100페이지 가량 소개글 그대로의 내용이 펼쳐집니다. 어라. 그냥 그렇게 똑같은 이야기를 늘어놓는건가. 응징을 하는 것이 전부인가 하고 방심을 하고 있던 차에 급작스럽게 이야기가 변화합니다.

욕심많고 라인을 잘 잡는 인간이 검찰에서 수사의 지휘를 맞게 되는데 그런 친구는 보통 무능력해야 하는데 이 친구가 보통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검찰을 우습게 봤는데 영 엉뚱한 데에서 실마리를 잡아서 추적해들어갑니다. 당연히 수사를 하겠지 했는데 상당히 조마조마하게 조여옵니다. 집요하게 파고 들어갑니다. 이거 잡히는건가? 아니 또 사건을 저지르네. 어어 점점 핵심에 근접하는데? 아니 이게 몇번째 살인이야.

그렇게 정신없이 읽다가 300페이지를 넘어가는데 이제 페이지가 얼마 안남았는데 도무지 끝이 안보입니다. 이제 100페이지도 안남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끝내려는거지.

집행관들 모두가 정체를 들켜 체포된다.

체포되기 전에 죄다 은신하여 새롭게 등장한다.

체포되는 와중에 자폭을 한다.

검찰이 아지트를 들이닥치지만 아무도 없다...

등 온갖 결론을 생각하면서 계속 읽으면서 갑자기 "2권에 계속"이 나오는걸까. 이 책이 이번에 나왔는데 속편이 나오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지 걱정하던 중에 갑자기 펑! 결론이 납니다. 살짝 여운도 남겨둡니다.

그렇게 한권 읽고 나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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