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거장전-렘브란트를 만나다> 초대 이벤트

서양 고전 미술에 관심이 많은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학교 다닐땐 그림에 별로 재주가 없어서 미술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대학을 다니면서 서양 미술에 대해 강의를 듣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양화 서양화 막론하고 책을 읽고, 가끔은 전시회도 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그림을 많이 보여주고 미술관 나들이를 자주하게 되었는데 이번 렘브란트 전에 꼭 데려가고 싶어요.. 특히 미술에 관심이 많은 우리 딸에게 꼭 보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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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1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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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재미나고 기발한 발상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 있나..허허허

작가 오쿠다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그의 히트작 <공중그네>의 이라부라는 엽기 정신과 의사만큼이나 특이한 정신세계를 지닌 지로 아버지..작가라고는 하지만 이렇다하게 책을 쓰는 것도 일하는 것도 보기 힘들다. 그는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이자 왕년에 전설적인 혁명가였다..뭐 체게바라하고도 만나 함께 배를 탔다나 뭐라나 하는 믿지 못할 전설이 존재할 정도다..그런 이 양반이 참 재미있다. 국민연금을 받으러 온 공무원에게 내가 언제 이 나라 국민 한 다고 했냐며 나 일본 국민 안 한다고 하질 않나..학교는 국가에 충성할 국민을 양성하는 곳이니 절대 가지 말라고 한다..한편 통쾌하고 기발하다..그런 그의 가족이 남쪽의 섬으로 떠난다..모든 틀에서 벗어나 그 다운 결정을 한 것이다. 농사를 짓고 이웃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도 하면서..이것을 "유이마루'라고 하던가..어쨌든 재미난 캐릭터를 가진 주인공을 만나는 기쁨도 쏠쏠한 책이다..어린 지로의 시선으로 묘사한 아버지의 모습은 신선하기도 하다..

역시 기대되는 일본 작가 오쿠다..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손색을 없을 것 같다..그런데 누가 이 역을 맡아야 할지 살짝 즐거운 고민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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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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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수학을 좋아하냐고 묻는 다면 내 대답은 하나.."아니요.." 두번 생각하기도 귀찮다는 듯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수학..참 따분하고 규칙만을 강요하는 재미없는 세계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수학이 싫어 인문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수학을 싫어하는 일이 하나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수학이 이처럼 아름답고 인간적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을 바쳐도 알아내지 못할 수학의 세계에 빠져 몇십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박사의 이야기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잊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 메모를 붙여둔 박사의 그 따뜻한 양복 저고리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처럼 다가온 수학이라는 책 표지의 수식어가 더없이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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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최효찬 지음 / 예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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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년 명문가의 자녀 교육>이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끌었던 책..

우리나라에 이런 명문가가 있었던가 하면서 책장을 넘기면 학창시절 국사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그 가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진다. 특히 그 가문의 자제들이 오늘날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도 간략히 보여주는데 역시 뭔가 다른게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명문가의 자녀 교육 노하우는 바로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 퇴계 이황의 자식 사랑이 담긴 편지,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쓴 편지는 모두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세심한 배려이자 사랑의 표현이다. 오늘날의 아버지는 자식과 함께 할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여기 나온 아버지들을 보면, 자식과 함께 할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유배를 가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편지로 대신했고, 자식의 주변에 좋은 친구들을 두려고 애를 썼다.

요즘 아빠들..바쁘게 일하다 집에 들어오면 어쩌다 아내가 아이를 데려다 야단치거나 공부에 대해 닥달하면 시끄럽다며 애들 좀 가만히 놔두라며 짐짓 여유를 부린다. 그러다가 막상 아이의 성적이 안나오거나 대학이라도 떨어졌다면 집에서 애들 안 가르치고 뭐했냐고 아내에게 비난의 화살을 꽂는다. 그리곤 밖에 나가 일하는 아빠가 무엇을 해주겠냐며 스스로 위안해 버린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집안을 공부하는 분위기로 만든다는 것이다. 부모 손에 리모컨이 아니라 책이 들려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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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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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싫어하는 음식이 참 많아요..

대개 야채는 싫어하는데..게다가 당근은 더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당근을 오렌지뽕가지뽕이라고 부른다면 어떠시겠어요? 음...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구요..책속에 나오는 찰리와 롤라의 이야기입니다. 찰리는 입맛이 까다로운 롤라라는 여동생의 오빠입니다. 엄마 대신 밥을 차려줄땐 특히 골치가 아파요..

당근에 콩, 생선튀김, 버섯, 양배추 등등 싫어하는 야채에 너무 많아요..특히 토마토는 더욱 싫어해요. 그래서 찰리는 꾀를 내서 당근은 오렌지뽕가지뽕이라고 바꿔 부르죠. 완두콩은 이세상의 모든 초록빛을 모아 만든 아주 귀한 초록방울이라고 불렀어요. 그랬더니 편식쟁이 롤라가 관심을 보이며 먹기 시작하지요..결국 롤라는 토마토를 달치익쏴아라고 하며 스스로 먹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발상으로 가득한 이 그림책은 그림도 독특해요..실제 사물과 익살스런 두 남매의 표정이 잘 어울려요.  특히 김치나 파, 양파등을 안먹는 아이들이 읽으면 흥미를 보입니다. 제가 아이들과 이 책을 읽었을때 아이들은 여러번 읽어달라고 졸라대요..너무 재미있나봐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싫어하는 음식 이름 바꾸기 하는 것도 재미있으실 겁니다...작가의 기발하고 재치있는 발상이 돋보이는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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