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외식 집에서
주현지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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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던 메뉴를 우리 집 식탁으로"


외식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 집밥이 지겹다 싶으면 배달을 찾게 된다.

하지만 배달이 외식을 대체하긴 역시 부족하지.

집에서도 외식한 것 같은 멋스러우면서도 맛있는 한끼를 먹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레시피 북.

늘 해 먹던 요리도 다른 사람의 레시피엔 또 다른 새로움이 있다.

'집에서 외식'은 사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레시피 57가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유명 맛집 레시피부터 우리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요리의 방법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 레시피만큼 유용했던 부분은 작가의 홈메이드 소스와 시판 소스의 정보!

다섯가지의 홈메이드 소스는 평소 많이 쓰는 유용한 소스를 실패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두고두고 보면서 저장했던 소스가 떨어 질 때마다 보게 될 것 같아 벌써 설렌다.

그리고 더욱 유용한 것은 시판소스.

요리의 고수는 어떤 간장, 소스를 쓰던 간에 딱 맞는 맛을 내겠지만...

요리 초보는 대체 소스를 대충 썼다간 맛이 나지 않아 쉽게 흥미를 잃게 된다.

요리에 활용한 소스의 정보와 그 소스가 왜 다른 것과 다른지, 어떤 맛인지 알려 주어 요리에 도움이 된다.


솥밥은 어렵지 않게 해 먹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연이어 두번 실패하고나니 자신감 제로 상태였던 나.

이번 책을 통해 오랜만에 다시 도전.

부드러운 대패삼겹살과 목이버섯의 식감도 좋고, 처음 만들어 본 미소마요장을 곁들이니 짭짤하면서도 매콤, 감칠맛 나는 특별한 솥밥을 맛있게 먹었다!

다음엔 연어 솥밥 해 먹어야지~

소금구이 등갈비, 트럭 스타일 통닭구이, 어향가지튀김 등 해 보고 싶은 것이 가득하다.

당분간 메뉴 걱정은 없겠다.


주말엔 또 뭘 먹지, 연말인데 좀 특별한 걸 먹어 볼까 고민하면서도 선뜻 외식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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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SALAD - 비밀 드레싱을 곁들인 83가지 요리법 cooking at home 3
김유림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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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북스의 '쿠킹앳홈' 시리즈 중 세번째 책인 샐러드.

무수히 많은 요리책 사이에서 친절하고 상세하게, 찬찬히 알려준다는 '쿠킹앳홈'의 슬로건답게 간단한 재료부터 이색적인 메뉴까지 다양한 샐러드를 담고 있다.

드라마,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요리 수업과 강의를 하고, 현재는 클래스를 운영중인 작가는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이 책에서도 맛있으면서 센스있는 레시피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샐러드의 다양한 종류와 재료에 대한 설명, 토핑의 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샐러드의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자르는 방법, 그릇에 담는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지는 스타일링 팁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드레싱 레시피 소개는 생각지도 못한 재료의 조합도 신선하고, 종류가 다양해서 든든하다.

샐러드를 만들었다면 남은 샐러드를 똑같이 먹기보다 다른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도 담고 있는데, 밀프랩으로도 유용할 것 같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재료와 방법에 따라 단계가 조금씩 높아지는데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면 연말 파티 요리도 뚝딱 만들 수 있을 듯 하다.


먹어보고 싶은 레시피가 너무 많은데,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할 수 있는 참치샐러드로 맛있는 한끼 식사를 먹었다.

참치샐러드라면 보통 마요네즈나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생각했는데, 올리브와 콩을 다져 넣고 올리브유로 버무린 참치 샐러드는 담백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이 나서 새로웠다.

이제는 샐러드를 메인으로 하는 카페나 음식점이 많아진 요즘, 한끼 식사로 충분한 요리로서의 레시피를 쉽고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비슷한 샐러드에 지겨운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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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저트 - 우리 집이 베이커리로 변신하는 레시피
우치다 마미 지음, 김유미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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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베이커리로 변신하는 레시피



집순이인 내가 코로나로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카페 투어, 빵집 투어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빵순이인 내게 너무나 가혹한 요즘, 홈베이킹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

홈디저트 레시피 책은 너무 많지만 보다 보면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어렵고 복잡한 베이킹 과정 때문이었다.

분명 설명은 간단하고 쉽게 되어 있지만 막상 시도해보려하면 쉽지 않다.

마치 밥아저씨의 미술 시간을 보는 것과 같달까.

구하기 어려운 재료도 많고, 발효와 성형, 휴지 시간 등. 초보자가 익히기 어려운 것이 많아 금세 흥미를 잃게 된다.

하지만 우치다 마미의 '홈디저트'는 간단하다.

어려운 과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간단한 베이킹 레시피를 알려준다.

초보자도 쉽게 시도해 볼만하고, 제법 근사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홈메이드 디저트 하면 레몬 향의 마들렌이 떠오른다는 책의 설명에 오랜만에 먹고 싶어 만든 마들렌.

금방 꺼낸 따뜻한 마들렌을 먹으니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홈카페다.

책의 레시피엔 화이트초코를 입혔는데 나는 다크초코를 입혔다.

가장 기본적인 베이킹을 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알려 주어 다양한 응용과 변경이 가능하다.


사계절 내내 똑같은 케이크를 만들더라도 속에 넣는 과일이 다르면 결과물이 달라지고, 계절의 흐름에 따라 반죽의 상태가 바뀌는 것도 알게 된답니다.

상상한 것처럼 만들지 못했어도 가족 또는 친구와 디저트를 사이에 두고 여유롭게 시간을 나누며 맛있다고 느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죠.



봄엔 당근케이크 레시피가, 여름엔 천도복숭아가토낭테, 가을엔 밤버터 레시피, 겨울엔 초콜릿아몬드토르테처럼 사계절에 어울리는 재철 재료를 이용한 베이킹 레시피가 실려 있어 더욱 좋다.

기본 레시피를 익히고 그걸 자신에 맞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 이 책은, 똑같은 마들렌을 만들더라도 계절에 따라, 먹는 날에 따라 다양하게 시도 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게 몇 번이고 하다 보면 금세 우리 집에 어울리는 일상의 디저트가 될 것이라 말해준다.

벌써 마들렌에 다른 재료를 넣어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겨울이 서둘러 오기 전에 책에서 알려 준 밤버터를 만들어 둬야지.


 

차와 함께 곁들일 따뜻한 디저트가 어울리는 계절이다.

홈디저트에 관심이 있었다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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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둘리 가정식
박지연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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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지?"만큼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고민이 있을까.

회사에서 동료들과 오늘 점심 뭐 먹을까를 고민하고,

집에서 함께 밥 먹을 사람과 오늘 저녁은 뭐 먹을까 고민하는 것은 내 소소한 기쁨 중 하나.

좋은 생각이 나지 않을 땐, 다른 사람들은 뭘 먹고 사나 구경하기도 하는데 특히 집밥 메뉴가 그렇다.

다른 집의 메뉴를 구경한다는 건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인스타그램으로 유명한 '집밥둘리'님의 식탁 구경도 그 중 하나.


메뉴와 레시피 뿐만 아니라, 개성있는 테이블 웨어, 따뜻한 식탁의 느낌이 좋다.

그리고 음식 사진을 좋아하는 내게 사진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

 


집밥둘리님의 SNS 레시피가 담긴 '집밥둘리 가정식'은 오늘 뭐 먹지 하며 메뉴를 고르기에 딱 맞는 책이다.

거기에 소소한 팁이나 새로운 메뉴의 레시피를 배울 수 있으니 참고하기 좋은 책이다.

반찬부터 나들이 메뉴, 외식 메뉴, 안주까지 전부 71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담은 이 책은, 

요리와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 읽는 재미가 즐겁다.


이 책에 담긴 음식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어렵지 않은 한끼를 만들 수 있게 소개한다.

제철 음식과 대체 할 수 있는 재료도 알려 주고, 작은 팁이나 함께 곁들일만한 아이디어를 소소하게 알려 주어 한가지 메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일 먹는 집밥이지만 만드는 사람의 시간이 힘든 노동이 아니라, 그 과정이 즐거울 수 있기를.

그리고 한 끼를 먹는 그 시간이 소중하고 따뜻하기를 바라고 있다.


'뭘 먹어볼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긴다.

비가 오다말다, 흐리고 습해서 오늘은 보글보글 김치찜을 먹기로 했다.

두툼한 목살을 넣어 집밥둘리님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한 끼 맛있게 먹었다.



따뜻한 한끼

따뜻한 음식은 마음을 안정시키죠. 가끔은 우울한 마음까지 달래주기도 하고 행복한 기분을 나눌 수도 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요리를 보고 있으면 그 온기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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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홈카페 솜솜이의 홈카페
솜솜이(박성미)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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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카페들이 넘치는 요즘, 카페투어를 내내 다니고 싶지만 코로나로 맘 먹기가 쉽지 않다.

카페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고, 디저트 역시 좋아하는 나란 빵순이.

집에서 커피를 마셔도 홈카페 분위기를 내고, 기분 전환하고 싶지만 한계는 있기 마련.

이상하게 재미가 없었달까.

그런 와중에 평소 인스타그램으로 홈베이킹 레시피와 카페 플레이팅으로 유명한 솜솜이님의 책은 

나에게 쉬운 홈베이킹을 시도 할 수 있게 해 주면서 나만의 홈카페를 즐기는 여유를 알려주었다.


'하루하루,홈카페'에서 아이스 음료 레시피를 가득 담았던 지난 책에 이어, 이번 '오픈,홈카페'는 홈베이킹을 통한 디저트와 식사빵, 브런치 메뉴 등을 소개하고 있다.

홈베이킹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쉽게 준비하고 시도 할 수 있도록 재료준비부터 간단한 레시피로 시작하는데, 책을 읽다 보면 꼭 해 보고 싶은 메뉴가 눈에 띈다.

 

케이크 스타일링

똑같은 치즈케이크도 어떤 토핑을 올리는지에 따라 맛의 폭이 달라집니다. 기본 치즈케이크도 스타일링만으로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죠.


쉽게 접할 수 있는 치즈케이크.

기본 뉴욕치즈케이크를 이용해 오레오, 청보도, 블루베리,레몬아이싱 등. 

다양한 토핑으로 변화를 주고 색다른 디저트로 스타일링 하는 센스를 배울 수 있다.


 홈베이킹을 시도하기 부담스럽다면 책에 소개 된 빵을 사다가 솜솜이님이 알려주는 개성있는 레시피로 스타일링 해서 홈카페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음료 한 잔, 한 끼를 먹더라도 이왕이면 나의 기분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식사를 즐기는 시간만큼은 여유를 갖고 그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홈카페 갖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한다.



케이크 스타일링

똑같은 치즈케이크도 어떤 토핑을 올리는지에 따라 맛의 폭이 달라집니다. 기본 치즈케이크도 스타일링만으로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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