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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넛지는 말하자면 착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그 배려를 강압으로 느껴지지 않게 하면서 배려하는 사람과 배려받는 사람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술이라고나 할까...
이 책을 읽기는 쉽지 않았다.
책의 첫 머리에 나오는 음식 메뉴 이야기에서 이미 책의 내용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뒤는 다양한 경우의 사례를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흥미로웠다. 넛지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에 대한 반론이었는데, 책의 앞부분과 이부분만 읽어도 될 것 같다. (책을 다 읽을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돈이 없어서 서점에서 서서 잠시 읽어보아야 할 분들이라면...)
치과의사로서 늘 고민이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치아와 구강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구강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고, 치면세균막을 염색해서 보여주고 얼마나 안닦이는지 점수로 계산해서 보여주고, 그래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세균을 채취하여 위상차현미경으로 세균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넛지를 읽으면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넛지가 무엇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 아직 명확히 떠오르는 것은 없다.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좀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넛지를 위해서는 좀더 창의적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