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자크 아탈리 지음, 이효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워낙 유명한 분이라서 사기는 했지만 

읽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노마드라는 시각에서 서술을 하는데, 따로 인류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각 종족들의 유래와 움직임등을 서술한 앞 부분은 참으로 읽는데 고역이었습니다.  

딸의 사회과부도의 지도를 보면서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비교적 익숙한 근대에 들어와서 글들이 눈에 잘 들어오더군요.. 

지은이의 취지는 대략 이해하겠습니다만, 좀 일면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저 그렇게 볼 수도 있지요... 라는 것입니다.  

미래의 인류를 다음과 같이 세부류로 나누어서...

1. 정착민 : 근대 이후 우리 사회를 이끌어 왔던 직업군. 경찰, 군인, 법률가, 공무원, 교사, 의사, 은행원, 농민 등.

2. 비자발적 유목민 : 어쩔 수 없이 떠돌이가 되는 사람들. 실직자, 노숙자, 외판원, 이주 노동자 등.

3. 자발적 유목민 : 독립적이고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직업군. 연구원, 예술가,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프리랜서, 운동선수, 레저 관광업 종사자 등. 

 

유목민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전통적 가치인 공동체, 가족을 파괴시키고 비정규직 노동자 양산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군요.. 

하여간, 기대이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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