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날의 행복 범우문고 134
김소운 지음 / 범우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어려운 시절이다. 

쫒겨난 세입자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죽고.  

직장인은 직장에서 쫒겨나고 

젊은이는 취직을 하지 못해 백수가 되고... 

믿고 먹을 만한 것은 없고. 

더이상 경제성장은 없다. 

세계 경제가 다 망할지도 모른다.(설마) 

하여간 힘든 시절이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다. 

가난한 날에  

무슨 행복을 찾아야 하나... 

 

 

김소운은 1981년 죽은 사람이다. 1908년에 태어났고..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글은 한국전쟁전의 이야기를 쓴 것이고... 

그래 그땐 가난했다. 

모두가 다 

그때도 물론 사기꾼도 강도도 나쁜 정치인들도 있었지만... 

그땐 나라가 후진국이라서 당연하거니 생각했던 것 같다. 

그땐 언젠가 좋아지려니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 

그동안 이루어놓은 평화 

그동안 이루어놓은 민주주의 

그동안 성장시킨 인권 

이러한 것들이 물거품이 되려고 하고 있어서 

이러한 것들이 뒤짚혀지고 있어서 절망하고 있는 것이다. 

각설하고 

책의 내용중에서 '수필의 눈'이라는 글은  

수필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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