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난 책읽기가 좋아
다니엘 포세트 글, 베로니크 보아리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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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갑니다.. 뭔가 표현하기 힘든 뿌듯한 기분이 드는 반면 불안이 기분에서 벗어날수가 없었죠..밖에만 가면..아니 사람들 앞에만 가면 수줍음이 많은 우리 혜원이..유치원에서 공개 수업이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초초한 맘을 감출수 없었던 엄마맘 우리 혜원이 이해할 수 있었을까..?이책의 주인공인 에르반도 우리 혜원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아이이지..... 목요일만 되면 에르반은 배가 아프데. 왜냐고? 선생님이 칠판 앞으로 불러내 구구단을 외우게 할까봐..

연수 가는 선생님 대신에 새로 오신 비숑 선생님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에르반은 용기를 내게되지.'자기 혼자만 겁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나면 완전히 달라지는 법이거든..에르반은 용감하게 칠판 앞에 나가 구구단을 외우게 되고 목요일 마다 에르반을 괴롭히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된다.우리딸과 같은 수줍음이 많고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안을까.... 소심한 마음을 극복하는 과정이 어떤 훈련이나 어른의 가르침을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도와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아직 혜원이가 엄마의 이런 맘을 다 이해할수는 없겠지만 용기 있는 에르반처럼 그 작은 허물을 빨리 벗어나는 용기가 길러졌으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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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왜 반짝일까요? - 밤하늘에 펼쳐지는 멋진 세상에 관한 궁금증 30가지, 개정판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9
캐롤 스톳 지음 / 다섯수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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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질문은 끝이 없다.. 만 6살된 딸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이지만 아들녀석이 더 좋아한다.만 3돌이 지난 아들녀석은 눈을 떠서 감을때까지 끝없이 조잘거리고 ..언제나 물음의 시작은`왜`이다..이책은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중 한권으로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부딪히는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과학 이야기 인것같다 .

우주란 무엇일까로 시작해서 생성 소멸..블랙홀에서 로켓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우주 전반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묻고 대답하는 형식을 통해 아이들이 궁금해 한는 30가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이 이해를 돕고 상식적인 내용들과 흥미를 끄는 기록들이 모여 한 분야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오히려 딸아이 보다는 아들 녀석이 더 좋아하는 책이다. 아직 어려 그 내용은 다 이해할수 없지만 신비한 우주에 대한 그림만으로도 재미 있나보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볼수 있을것같아 두고두고 보아도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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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돌이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1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
이종철 지음, 이춘길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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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문화는 늘 자연과 함께 숨쉬고 우리 주변이 자연스럽게 묻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잘 알고 있지는 못 했던것 같아요. 이 책은 그중에서도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종이의 변천과정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예요. 천년이 지나도 변지 않는 세계 최고의 종이가 한지라지요..이책은 한지를 만드는 과정과 쓰임새가 잘 표현된 책인것 같아요.

한국 전통의 종이 한지.
옛날 선사시대나 원시시대에 종이를 대신하여 땅이나 벽 돌에 글씨를 쓰다가 차차로 문자가 발전하면서 종이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닥나무를 껍질을 벗겨서 한지를 만드는 과정과 책을 비롯하여 창호지, 반짇고리, 연, 부채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쓰임새를 옛날 모습 그대로 보여 줍니다. 글자보다는 그림이 위주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너무 그림위주가 아닐까... 생각을 할쯤..제일 뒷부분에 '엄마랑 아빠랑' 코너 있어 이런 아쉬움을 충족시켜주더군요. 실제 사진과 좀 더 자세한 설명이 가미되어 훨씬 이해하기에 좋았어요.특히 한지의 질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책 뒷부분에 다양한 색상의 한지 견본을 붙여 놓아 한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한몫 한거 같더군요..우리꼬마는 다섯장의 한지가 떨어질까봐 누나도 못만지게해요..아이가 사랑하는책..그것은 좋은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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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할미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11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3
정근 지음, 조선경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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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책이 다있네...탄성을 자아내게 한 책이다 겉 표지에서부터 웅장한 그림까지 눈길을 끄는 독특한 형식의 신화책. '세상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하는 아이들의 물음에 딱 맞게 맞추어진책. 특히 이야기에 녹아 있는 거대한 여신 마고할미는 우주 생성에 관한 상상력은 물론 웅대한 기상까지 심어 준다. 마고할미가 얼마나 큰 할머니였는지를 느낄수 있게 가로, 세로 3장씩 그림책을 펼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그것을 펼치는 재미또한 아이들의 몫이다.

천지창조 신화같이 옛날에 해도 달도 없던 때 마고할미라는 거인이 잠자다가 일어나 하늘을 떠 받치고 해와 달이 나타나고 마고할미가 오줌누려고 무릎을 굽힌것이 산이 되고 오줌이 강물이 되고 한라산을 베고 누워 한 발은 동해에 한발은 서해에 물장구치자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었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솔거나라 동화시리즈 중 가장 한국적이고 아이들의 상상력과 웅대한 기상을 길러주는 참신한 이야기가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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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수프 국민서관 그림동화 2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 국민서관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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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로 과연 스프를 끓일수 있을까...?너무도 가진것이 없는 한거지가 있었지요.희미한 불빛을 따라 내려간 곳은 작은 예배당.. 거지는 한 예배당을 찾아가게 되고 예배당 문지기에게 말하죠. 단추로 스프를 끓이는 기적을 보여주겠다고..거지의 말에 예배당 지기는 그 기적을 시험해 보기로 했지요.결국은 너무나 맛있는 스프를 끓이게되죠.그러나 그것은 사실상 거지가 일으킨 기적이 아니라 온 마을 사람들이 자기의 것을 나눔으로 만들어낸 기적이지요.

각박해진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수프를 통해 자기가 가진것을 나눔으로 인해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이 무엇인지...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이책을 딸에게 읽어주며..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게 있었어요. 나 자신은 지금까지 나누며 살고 있었는가 ? 하는 반성의소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와 내 가족만 편안하면 된다는 가족 이기주의에 사로 잡혀 있었으니... 작은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그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 훨씬 더 큰 기쁨과 풍요로움을 맛 볼 수 있다는 교훈이 간직되어 있는책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꼭한번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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