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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지음, 전의우 옮김 / 양철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부르더호프 공동체가 어떤 공동체인지 전이해가 없어 다음의 싸이트에서 공동체에 대한 소개를 먼저 읽어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http://www.hani.co.kr/special/21century/data/9903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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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를 키우는데도 용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많은 것을 알고 배웠지만 그것이 아이들에게 적용되기는 어렵다. 또 밖으로 보내려고 해도 무서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것이 우리 시대이다. 브루더호프의 리더이자 설립자의 손자인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는 우리에게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그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 작은 한권의 책을 통해 가르쳐 주려고 한다.
우리에게 어떤 용기가 필요할까? 기다려 주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고민은 아이들이 바르고 정직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관심, 돈, 지나친 기대, 잘못된 훈계, 위선, 회피, 문제아를 위해, 존중의 발견, 아이를 떠나보내라는 목차를 보면서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파악하게 한다. 자녀에 대한 무관심, 돈에 대한 집착,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 내 마음대로 하는 훈계, 거짓된 위선,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는 마음이 문제아를 길러내고 그들이 스스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용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부모에게 필요한 용기는 무엇인가? “아이를 떠나 보내라”는 것이다. 내 품에서 내것이라는 생각을 떠나 보내고, 항상 내가 돌봐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녀의 추억까지도 내가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부모가 많은 것을 해 주어도 그것이 자녀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위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많은 교육을 시켜도 그것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닐까?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땀흘리면서 자신이 살아갈 방법과 인간관계를 터득해 가는데 그것을 부모가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평범한 삶, 그것이 진리이다. 자녀들이 평범한 삶 속에서 세상을 알고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 어쩌면 부모의 마음이 그들의 마음을 혼란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이 시대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자녀의 용기가 아니라 부모가 자녀를 놓아줄 수 있는 용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