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숙제가 만만해지는 초등 숙제 홈스쿨
안선모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째 아이의 입학을 앞두고 은근 아이의 학교 생활이 걱정이 되었다.

더더욱이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 숙제가 엄마 숙제라는데, 그렇다고 일일이 따라다니며 엄마가 해 줄수도 없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방향을 잡아줄 지 막막하던 차에 "초등 숙제 홈스쿨"을 만나고

아이의 숙제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3월 입학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손을 뻗어 다시 찾게 된 이 책...

입학한 지 일주일 만에 바로 "독서감상화" 숙제가 나왔던 것이다.

사실 처음엔 곧바로 이 책을 생각해내지 못하고 주말 내내 아이와 첫 독서감상화 숙제 때문에 실랑이를 벌였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감상화를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적는데 익숙치 못한 아이 때문에, 매주 주말마다 해야 한다는 이 숙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를 싸매었다.

그리곤, 아차, "초등 숙제 홈스쿨 책이 있었지!!" 다시금 이 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의 2장에는 독서록 쓰기에 대한 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독서록을 잘 쓰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요건과, 어떻게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또한 독서록을 쓰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짜임새 있는 감상문을 쓰는 법까지 독서록 쓰기에 대한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다.

아울러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실제 학생들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독서록 기록 방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독서록이라 하면 독서감상문, 독서감상화 정도로만 떠올렸는데, 이 책에는 무려 17가지 달하는 독서록 쓰기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요즘은 독서와 독서감상문 기록을 학교에서 많이 강조하는 추세인데, 이 책 한 권으로 독서록 쓰기에 대해 이렇게 많이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아이와 함께 앞으로 여러 방법으로 다양한 독서록 쓰기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아이도 독서록 쓰기 활동을 훨씬 재미있고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

 

두어 달 후부터는 그림 일기가 숙제로 나올 거라고 하는데, 일기쓰기, 체험학습, 실험관찰, 가족신문 뿐만 아니라 월별 학교 행사에 따른 활동도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아이는 이제 1학년에 입학 하였지만, 초등학교 내내 이 책을 가까이 두고 매순간 필요할 때마다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게 될거란 느낌이 든다.

정말 초등 생활에 꼭 필요한 단비와 같은 참고 도서가 될 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라하면 국어력이 저절로 100 : 초1.2 따라하면 저절로
삼성국어연구소 엮음 / 삼성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하기는 하는데,
책읽기 이외에 아이의 어휘력이나 국어력을 직접적으로 키워줄 수 있는 교재는 시중에 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에게 국어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했던 게 사실이다. 벌써부터 받아쓰기를 시켜야 하는건지, 아니면 문제집을 풀게 해야 하는건지...

 

그러던 중 만나게 된 "따라하면 국어력이 저절로 100"
일단 따라하면 국어력이 저절로 된다는 제목부터가 인상적이었고, 수학, 영어는 수많은 관련도서와 문제집을 찾을 수 있지만, 국어력에 관한 책은 처음이었는지라 과연 그 내용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했다.

우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모든 문제가 퍼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사실 "퍼즐"이라고 하면 "공부"라기 보다는 "놀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게 마련이다.

 

 "OO야, 이거 재미있는 퍼즐책 한번 풀어 볼래?"

 "어, 이거 재미있겠는데? 엄마, 어떻게 하는 거야?"

 

아이에게 한마디 툭 던졌더니 "퍼즐"이라는 말에 솔깃해 하는 아들...

곧바로 책을 받아들고는 반응을 보인다.

 

책의 처음 페이지에 나와 있는 <엄마와 함께 연습해요>를 함께 넘겨보며, 이런 문제는 이렇게, 이렇게 푸는 거야 설명을 했더니 설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이가 빨리 풀어보고 싶다며 책을 홱 뺏아가는 게 아닌가. 그러면서 중간 중간에 모르는 부분만 잠깐 물어보고는 아이 스스로 집중해서 빠르게 퍼즐을 풀어내려간다. 한참 지나 책을 던져놓고 놀고 있는 아이...

얼마나 했나 싶어 슬그머니 책을 들어봤더니, 책 전체가 5개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개의 주제를 스스로 모두 풀어놓았다. 슬쩍 훑어 보았더니 틀린 답이 없이 모두 잘 풀어놓았다. ^^

 

엄마가 함께 앉아서 하나하나 방법을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방법을 터득하고, 재미있는 퍼즐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혀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이보다 유용한 책이 또 있을까?

아이가 술술 풀어내려 가는 걸 보니 한 권을 금세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다 끝내면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상장"을 잘 적어서 "상장 수여식"도 해야지...

초2, 3학년용이 뒤따라 있어서 다 끝나고 나면 같이 이어서 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같은 시리즈가 여러 주제로 더 출간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티라노 초등학교 학교는 즐거워 1
서지원 지음, 이영림 그림 / 키다리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입학을 한 달여 앞두고, 첫째라 그런지 엄마 입장에서 내심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초등학교 가서도 이렇게 할래?", "초등학교 가면 어떡할래?"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내뱉게 되었다.

얼마 전 우연히 아이에게 초등학교에 가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더니,

한 마디로 딱 잘라서 "무서울 것 같다"라는 대답을 하였다.

하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선생님도 무서울 것 같다며 막연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간 아이에게 초등학교 대한 즐거운 느낌보다는 공포를 더 심어주었던 것 같아 앗차 싶었다.

사실, 아이의 첫 학교 생활은 불안함 보다는 기대와 즐거움이어야 하는데...

 

그러던 중에 티라노 초등학교를 아이에게 읽히게 되었다.

우선 공룡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남자 아이인데다 만화풍의 그림이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다보니

아이가 곧바로 흥미를 갖고 읽어 내려간다.

 

초등학교는 아이가 당장 맞이하게 될 현실이지만,

티라노 초등학교는 여전히 공룡과 마법과 환상으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끄는 이러한 소재로 자연스럽게 학교에 가야 할 필요성을 비롯하여,

학교에 대한 소개를 재미있게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그리고, 학교 시설에 대한 소개에서부터 학교에 갈 때 필요한 준비물, 주의 사항,

학교 생활의 전반에 관한 것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학교 생활을 생생하게 미리 체험해 보는 느낌이 든다.

사실 엄마도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워낙 오래되었는지라... ^^;;;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 꽤 많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책 말미에 있는 <작가의 말>에 보면 무척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옮겨본다.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을 잘 하려면 꼭 필요한 게 있어요.

그건 연칠도 아니고, 지우개도 아니고, 신발 주머니도 아닙니다.

그건 바로 '즐거운 마음'과 '참을성'이에요..."

 

예비 학부모로서 자칫 중요한 것을 놓칠 번 했다는 생각을 하며,

티라노 초등학교를 통해 1학년 생활에 대한 '즐거운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 것 같다.

책과 함께 부록으로 받은 알림장을 아이 스스로 새 책가방과 함께 잘 챙겨두는 모습을 보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입학이 아이에게 조금은 기대와 설렘으로 바뀐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롱골 과학 마술쇼! 쇼! 쇼! - 32가지 과학 실험의 비밀을 풀어라 별걸 다 배우는 별난 초등 교과서 1
이향안 지음, 김영곤 그림 / 움틀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는 과학 실험을 넘넘 좋아하는 8살 남자아이이구요,
엄마에게 늘 과학 실험을 해 달라고 조르는데,

집에서 이것 저것 과학 실험을 직접 해 주는게 어디 쉽나요?
과학책을 읽다가 혹은 인터넷에서 흥미있는 자료를 구하면 간혹 시도해 주긴 하는데,
집에 있는 재료로 곧바로 실험을 해보기엔 꼭 한 가지씩 재료가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모처럼 마음먹고 실험을 시작 했다가 재료가 부족해서 하지 못하고,
또한 이것 저것 준비 하느라 시간을 보내 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어설프게나마 실험을 함께 해주면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엄마와 함께 한 실험의 내용과 원리는 나름 잘 기억을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초롱골 과학 마술 쇼쇼쇼"를 읽게 되면서,
과학 실험이 무조건 어렵거나 재료를 구하기가 힘든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우선 초롱골 과학...이 여느 과학실험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책 전체의 흐름에 이야기를 이어가는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봉 마술사를 비롯하여 제각각의 개성을 가진 보림이, 자연이, 천둥이, 솔이, 강물이...

여러 친구들이 등장하고,
그리고 이 친구들과 봉 마술사가 함께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주제에 맞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실험의 방법과 원리가 친절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실험의 마지막에는 퀴즈 풀기 코너가 있어 마무리까지 확실히 해 주네요.

 

실험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도 재미있고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고,
무엇보다 각각의 실험이 여느 과학책에서 보기 힘든 독특하고 기발한 실험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물리, 화학 분야에만 치중한 실험이 아니라, 자연 영역까지 다루고 있어 더욱 좋네요. 

 

전체적으로 15가지의 실험 주제와 실험이 소개되어 있는데,
책 한권에 소개된 실험 분량으로 그닥 많지 않다는 느낌을 갖게 되지만,
각각의 실험이 모두 한 번쯤은 꼭 해보면 좋을 재미난 실험들이라 의외로 알찬 느낌입니다.

 

여러 실험 중에서 아이가 가장 하고 싶어한 "물감으로 무지개를 만들자" 실험을 직접 해 보았구요.
그런데 실험을 2번이나 했는데 소개된 대로 성공적이지는 않더군요. ^^;;

그래도 아이와 좋은 경험을 했고, 다음에 다시 한번 신중히 해 보기로 했답니다. ^^

 

이외에도  "페트병 정수기", "쓰레기 도르래", "마법의 편지",

"저절로 부풀어 오르는 비닐봉지" 등...
아이 스스로 해보고 싶어하는 실험이 많아서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아이와 함께 과학 실험 놀이 즐겁게 해 볼 생각입니다.

 

아주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험에서 나오는 그림이 손으로 그린 그림이 아닌

실제 실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재미난 실험책을 찾는다면,

"초롱골 과학 마술 쇼쇼쇼" 꼭꼭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똥자루 굴러간다 우리 그림책 4
김윤정 글.그림 / 국민서관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똥"이라는 소재만큼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이야깃거리가 또 있을까요.
사실 "똥"이라는 말 한마디로 아이들은 일단 웃을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똥"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똥"을 소재로, 그리고 해학을 담은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만났으니,
바로 "똥자루 굴러간다"입니다.
우선 제목부터가 한눈에 흥미를 끄는 것 같구요,
과연 어떤 재미있는 스토리로 이야기를 풀어갈까 책 표지부터 기대가 되었답니다.

역시나 첫 페이지부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똥무더기가 푸짐(?)하게 등장하더군요.
그리고, 단순히 거대한 똥 주인을 찾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처녀 부장군의 상상할 수도 없는 지혜와 재치로 못된 적군을 아주 통쾌하게 무찌르는 이야기가
쉴틈없이 재미나게 술술 이어집니다.
그리고, 적군을 무찌르는데에도 거대한 "똥자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더군요.
적군들이 "똥자루"에 휩쓸려 내려가는 대목에서 아이가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그치질 않네요.

전래동화답게 은은한 수묵화의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은 전통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고,
그리고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 페이지마다
정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마지막 덮는 순간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더군요.
이야기 속 처녀 부장군에게 반한 대장이 청혼을 하고, 결국 첫날밤을 암시하는 뒷표지의 그림...
마치 이야기 한편을 더 덤으로 받은 느낌이랄까요...

통쾌하고 신나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첫표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놓칠 수 없는  
보물같은 섬세한 그림...
맛깔스런 그림책 읽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준 책을 만나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기분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