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메뚜기 잡으러 가요 - 우리 마을 자연 관찰 : 가을 개똥이네 책방 27
양상용 글.그림 / 보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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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자연 관찰 - 가을

아빠하고 나하고 메뚜기 잡으러 가요

글 그림 양상용

7세부터 초등 저학년


화가 양상용 선생님이 딸과 함께 집 둘레 강과 산, 둠벙들을 돌아다니며

관찰한 동식물을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은 그림책이랍니다.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메뚜기가 뛰고

밤이랑 도토리 줍고

줄지어 가는 게를 볼 수 있는 가을을 담았답니다.


은은하게 그려진 화가님의 그림이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부드럽고 따뜻한 수채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작가님의 경험과 느낌이 고스란히

책 속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작고 귀여운 소녀는 작가님의 따님일까요?

책 속의 주인공인 연두,

그리고 그 연두가 사는 마을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랍니다.

집 둘레에 있는 들과 산, 강을 다니며 만나는 자연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자연속 친구들과 함께 했던 이야기들이 녹아있어

자연스럽게 생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꾸벅꾸벅 여치랑 폴짝폴짝 메뚜기 잡으며 놀아요.

통통통통 물수제비뜨고 총총총총 게를 보러 가요.

울긋불긋 가을 산에서 토실토실 밤이랑 도토리 주워요.

와악와악 과악과악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 소리 들어요.

발간 감이 주렁주렁 노란 감국 향기가 솔솔 겨울이 오고 있어요.

연두랑 아빠랑 가을에 만난 동식물.​


연두와 아빠는 들이며 강, 산 등을 차례차례 다니며

그곳에서 만난 동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답니다.

예쁜 그림과 아빠와 딸이 나누는 다정한 대화가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로 말이지요.


한편 한편 아빠와 딸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책이랍니다.


그러면서 알게 되는 동물과 식물에 대한 정보는

책이 주는 보너스 같은 기분이예요.


예쁜 그림책을 읽었더니 자연스레 생태 정보에 대해 알게 되거든요.

[​꾸벅꾸벅 여치랑 폴짝폴짝 메뚜기 잡으며 놀아요.]


​연두와 아빠가 함께 수염아저씨네 텃밭에 갑니다.

그곳에서 여러 종류의 나비들을 만나게 되요.

작은 멋쟁이 나비, 제비나비, 배추흰나비 등등

평소 같았으면 그냥 "나비다~"하고 지나쳤을 테지만

특징과 생김새를 자세히 보며

이름까지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네요.


힘찬 날개짓하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벼메뚜기의 역동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는 건

이 책만이 가진 매력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어요.^^


 


아빠와의 즐거운 데이트가 끝이 나면

연두는 이렇게 그날 보았던 동식물에 대해 그림을 그려놓아요.


문득..연두가 몇살인지 궁금해졌어요.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요.^^


같이 책을 보던 우리 아이가

"엄마 연두는 그림을 정말 잘 그리네요?"

하며 감탄에 감탄을 했을 정도였어요. ^^




[통통통통 물수제비뜨고 총총총총 게를 보러 가요.]


오늘은 어디를 가는 걸까요?


연두랑 아빠랑 강에 나왔어요.

통통하게 살찐 게를 잡으러 간대요. 


연두네 동네 강에 설치된 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아빠와 물수제비뜨기도 하고

물고기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길 '어도'에 대해서도 배워요.


해맑게 장난을 치는 연두의 모습을 보니

문득 아이와 함께 물수제비 했던 기억이 떠올라

아이에게 살며시 이야기 꺼내봤더니

"맞아요 엄마 저 어렸을 때 해봤어요!"하며

반가워하며 맞장구 쳐주네요.

연두 덕분에 우리 모자도 옛 추억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답니다.^^ 



보를 지나 강 건너편에 오니 까마중도 탐스럽게 열려 있네요.

연두가 까마중을 먹는 걸 보더니 우리 아이가 물어요.

"엄마도 까마중 먹어봤어요?"


시골에서 자랐지만 왜 못먹어봤을까요?

급 어린시절에 먹어보지 못한 까마중이 너무 아쉬웠답니다.

먹어 봤다면 우리 아들한테 이런저런 더 많은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었을텐데 말이예요.^^


연두랑 아빠는 이제 강 아래로 아래로 걸어갑니다.

본격적으로 게를 잡기 시작하는 걸까요?

게 구멍속에 꼭꼭 숨은 게는 어떻게 잡아야할까요?




갑자기 색연필 들고 뭐하나 싶지요?

저거 게 잡는 거예요.

"엄마 이 색연필이 갈대라고 치고 이 뚜껑이 게예요.

갈대를 게 구멍속에 넣고 게가 집게로 갈대를 잡으면

그때 갈대를 쑥 들어올리면 되요."


책 속에서 연두 아빠가 알려준 방법 고대로 게잡기 놀이 하는 중이랍니다.

지금 이 순간 어찌나 게를 잡고 싶던지..

아이도 저도 하고 싶어 혼났어요. ㅎㅎㅎ


게 한마리 잡을 때마다 몇마리 잡았는지

세고 또 세는 연두의 모습..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가고

더 마음에 와 닿는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그러면서 알아가는 생태 지식은

너무 큰 보너스 인가요?^^



연두가 강가에서 만난 친구들이예요.

다리 전체에 털이 수북한 말똥게(털게)

집게 발에만 털이 수북한 참게랍니다.


연두 따라하기.

직접 게 잡은 셈 치고!!

참게와 말똥게를 기가 막히게 그렸답니다.

다리에 난 털이 참 매력적인 친구들인데 잘 보이려나 모르겠네요.


겨울에 만난 가을의 친구들을 보니

내년 가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느낌이네요.^^

따스함과 정겨움이 물씬 묻어나는

다정한 그림책

우리 마을 자연 관찰 - 아빠하고 나하고 메뚜기 잡으러 가요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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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저절로 한글 쓰기 1~3 세트 - 전3권 - 받침 없는 글자 + 받침 있는 글자 + 헷갈리는 낱말, 읽기 쓰기가 즐거워지는 한글 공부 하루 15분 저절로 한글 쓰기
아이조아연구소 지음 / 한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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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떼기 작전!!

집에서 엄마와 15분씩 꾸준히 나아간다면

학습지를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가능하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

좋은 교재겠지요.^^


아이와 함께 읽고 쓸 수 있는 교재.

단계별로 한글을 익힐 수 있게 구성해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교재만 있다면

엄마표 한글떼기 그리 어렵지 않아요.


우리 아이 엄마 말 술술술~~

저절로 받아 쓰는 그날까지!

저절로 한글 쓰기와 함께 해 보아요.


[하루 15분 저절로 한글 쓰기]교재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1권. 받침 없는 글자

2권. 받침 있는 글자

3권. 헷갈리는 낱말


ㄱ,ㄴ,ㄷ의 자음과 ㅏ,ㅑ,ㅓ,ㅕ의 모음을 익히는데부터 시작해

겹받침, 쌍자음,  ㅙ 등의 복잡한 모음 익히기까지

즐겁고 재미나게 한글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차근차근 1권부터 살펴볼까요?


첫째. 꾸준히 학습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 성과가 눈에 들어오도록 하여 성취감을 줄 수 있도록

책마다 한글 쓰기 계획표가 있어요.

날짜와 성취도를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어

꾸준히 기록한다면 자신이 공부해 온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어

자신감을 고취시키는데도 참 좋답니다.


둘째. 기본적인 모음과 자음, 그리고 그 모음과 자음이 만나

글자를 만드는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답니다.

무엇이든 기초가 중요한 법이랍니다.

한글을 이루는 이 자소를 충분히 인지하지 않으면

글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헷갈려하고 어려워할 수 있답니다.

한글의 자소부터 충분히 인지하게끔 구성해 놓은 점이 참 맘에 드네요.


셋째. 자음과 모음을 익히고 나면 그 둘이 만나

글자를 이루게 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요.

ㅅ과 ㅏ가 만나면 사,

ㅍ과 ㅏ가 만나면 파가 되는 것처럼

글자를 이루는 원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요.





넷째. 그렇게 익힌 글자들을 읽고 써보는 과정이 있어야겠지요?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예쁜 그림과 사진들이 단어에 맞게 제시되어 있답니다.

사진을 보고 문장을 익히며 단어를 익히고

상호작용을 하며 아이에게도 읽어보게 하며

인지 활동을 하게 되지요.^^

처음 쓰는 아이들도 예쁜 글씨를 배울 수 있게

4등분 되어 있는 칸에 맞추어

큼지막하게 쓰며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 또한 좋아요.

네모칸을 네개로 나누어 처음부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쓰게되면

삐뚤빼뚤하지 않고 예쁜 글씨를 쓸 수 있겠지요?^^

 


2단계에서는 받침 있는 단어를 배우게 되요.

약, 북등과 같은 ㄱ받침에서부터 소풍, 양파 같은 ㅇ받침의 단어

그리고 붓, 꽃과 같이 어려운 받침까지

차근차근 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단어에 맞는 사진 한장한장이 얼마나 예쁜지

교재인지 그림책인지 볼수록 감탄하게 되네요. 




이제 3권이예요.

기본적인 받침까지 완성한 아이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이지요.

복잡한 모음, 쌍자음, 헷갈리는 받침 낱말 등등

어렵지만 꼭 배우고 익혀야할 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열쇠의 쇠는 쇄인지 쇠인지

"엄마 ㅗ ㅣ 야? 아니면 ㅗ ㅐ야?"

이렇게 묻는 아이들 참 많지요..?

헷갈리는 단어들은 충분히 읽고 쓰며 숙지를 해야

내것이 되고 자연스레 습득이 되지요.

이렇게 복잡한 모음과 헷갈리는 쌍받침까지

아이들이 익혀야할 말들을 이의 눈높이에 맞춘 낱말들로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린 낱말 100개를 뽑아서 실어놓았답니다.



아직 익히고 공부해야할 한글이 많은 우리 아들램과 함께

하루 15분씩 꾸준히 연습하고 공부해서

이제 척척박사 한글박사 되어 볼께요.^^


한글 떼기에 꾸준함 만한 왕도는 없는 것 같아요.

좋은 교재와 함께 하루 10~15분씩 꾸준히 해주는 것이야말로

한글 떼기 최고의 방법이지요.


넘어야할 산이 아직 많은 우리 아이.

오늘은 헷갈리는 쌍받침에 대해 공부해볼께요.


많다, 굵다, 짧다 처럼

쌍자음에 쌍받침, 어려운 말들이지만

저절로 한글쓰기와 함께면 극복할 수 있어요.

반대되는 말들과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단어의 뜻을 생각하고 어휘를 확장시키는데도 도움이 되네요.


삐뚤빼뚤 쓰기는 이제 그만,

4등분으로 나뉘어진 칸에 자음과 모음을 적절히 써가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해가며

한자한자 써보고 있어요.

예쁜 글씨를 향한 첫걸음이네요.^^






쌍받침에 이은 헷갈리는 받침까지

공부 열심히 해볼랍니다.

나뭇가지, 나뭇잎, 덧셈, 로봇, 얼음같이

헷갈리는 받침이나 소리나는 대로 써야 될 것 같은

아리송한 단어들을 읽고 써가며

글자는 소리나는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규칙대로 써야한다는 것도 알아가고 있어요.


한글 원리를 익히며 하루 15분 한글공부.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쉬운 낱말들로 배워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여주고

그림책을 읽는 것처럼 예쁘고 즐거운 사진과 글이 풍부한

[하루 15분 저절로 한글 쓰기]와 함께

엄마표로 한글 떼기 겁내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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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청소 대작전 로봇박사 테오 시리즈 3
김호남 글.그림 / 센트럴라이즈드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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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표지부터 딱 [이 책이다!] 싶은 책이 있어요.

로봇을 좋아하고, 우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상상하기 좋아하는 우리집 큰아이를 위한 책이랍니다.


느닷없는 달 청소.

방 청소도 안하는데 왠 달 청소?



 

무슨 내용인가 들춰보고 싶은 제목이예요.

제가 딱 그랬답니다.

아들램보다 더 그랬어요.




로봇 박사 테오와 청소 로봇 통이 펼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우주 여행 이야기랍니다.


한달에 한번 지구를 돌고 있는 지구의 위성인 달.

그로 인해 생겨나는 위상 변화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그 위상변화를 달에 쌓인 시커먼 쓰레기 때문이라고 확신하는

청소 로봇 통으로부터 생겨나는 재미난 이야기.


달의 모양 변화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재미난 상상으로 연결시켜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점에

백점!! 주고 싶어요. ^^


 


늘 도시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청소 로봇 통이

어느날 청소를 끝내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지만

오늘 보이는 달은 동그랗고 밝은 달이 아닌

찌그러진 초승달이예요.


저번에는 분명 동그란 모양이었는데 오늘은 왜??!!

동그랗지 않은 걸까요?

통은 그 이유가 달에 쌓인 쓰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청소 담당 로봇 통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어요.

당장 달에 가고 싶어 로봇박사 테오를 찾아 갔어요.



통과 테오는 직접 달나라 여행을 떠날 계획을 짭니다.

먼저 다녀왔던 우주인들의 정보도 알아보고

달나라 여행을 위한 준비물도 꼼꼼하게 챙기고

우주를 연구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로켓 건설도 진행 되었어요.


와우. 마음만 먹으면 제주도처럼 떠날 수 있는 달나라 여행.

왠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는 것 같아요.

 



우주선에서 입어야할 우주복,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로켓까지.

사실적이고 상세하게 그려놓은 그림들 덕분에

달나라 여행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책의 두 페이지를 모두 차지하여

세로로 볼 수 있게 그려진 로켓을 보면

실제 로켓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하는 우리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볼 수 있는 페이지랍니다.




쿠우우우우웅~~~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내며

로켓 발사!!!!

저 멀리 지구가 보이죠??

지금 달에 거의 다 도착했답니다.


사진이라 해도 믿길 생생한 그림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로켓을 타고 우주에 있으면

우리 지구가 정말 저렇게 야광공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겠지요?

생각만 해도 짜릿한 경험이예요.^^




우주복을 입은 테오와 청소로봇 통이

드디어 달에 도착했어요.

근데 왠걸요..

쓰레기로 넘쳐날 것 같았던 달이 너무나 깨끗해서

청소를 할 수 없게 된 통은

소리만 지르고 있네요.


이제 통에게 달의 모양이 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줘야할 때인 것 같아요.


 


 


지구를 돌고 있는 달의 공전때문에

달의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고

차근차근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요.

쓰레기로 가득 찬 달에서부터 시작된 호기심이

과학적 설명으로 해소되는 부분이예요.^^

이제 달의 모양이 변해도

청소 로봇 통 놀라는 일 없겠지요?^^



로켓 타고 우주여행 하는게 꿈인 아들은

스크래치 종이를 이용해서

지구를 떠나는 로켓의 모습을 그려보는 중이랍니다.

로켓을 꼭 그려보고 싶다네요.

제법 근사한  책 속의 한 장면이 완성되었어요.^^


아이가 어릴때 달의 모양이 변하는 것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려는 생각만 했지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을 더해줄 생각은 못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보면서 많이 웃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좋아하는 로봇과 함께 자연스럽게 달의 위상변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과학적 호기심도 충족되는 시간이었구요.

로봇박사 테오와 청소로봇 통과 함께 하는

즐거운 달나라 여행.

신나는 여행은 여기까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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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힘 한국사 1 : 고인돌을 세운 사람들 - 선사 시대와 고조선 겨레힘 한국사 1
이상미 지음, 정인성 그림, 손명자 부록그림 / 예림아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나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거슬러 올라가고 올라가면 나의 근본, 나의 뿌리를 알게 됩니다.

글로 씌여지는 역사가 이루어지기 이전

나의 조상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떻게 생활하고 그때의 사회의 모습은 어땠는지

우리가 생각치도 못했던 과거 시대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를 알게 해주고

나의 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역사책이지요.


어렸을 적 역사를 공부할때 연대 외우고

이름 외우고..줄줄줄 외우기만 했던 기억에

역사가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겠지만

알고 보면 참으로 재미있게 연결되는 것이 바로 역사잖아요.


어렵다는 생각에 주저하지 말고

어린 아이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 있네요.

한반도의 선사 시대와 고조선에 대해 알 수 있는

'고인돌을 세운 사람들'이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한반도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하며 살고 있었을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있기까지

어떤 나라가 먼저 세워지고 이어져 올 수 있었는지

우리의 뿌리에 대해 알 수 있는 귀한 책이랍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그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요.

[고인돌을 세운 사람들]책의 목차를 보면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의 이야기부터

한반도 최초의 나라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답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문화까지 아우르는

선사시대에 대해

일목요연하고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70만 년 전

구석기 시대부터랍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동굴집의 실제 모습을 찍어놓은 사진도 볼 수 있구요

불을 사용하고 돌을 떼어내 무기로 만들어 사용했던

구석기 인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어요.


 


구석기를 거쳐 신석기 시대로 오면서

넓은 나뭇잎이나 동물 가죽 등을 대충 둘러입은 구석기 시대 사람들과는 달리

동물의 가죽을 다듬는 기술이 발전하고

실로 옷감을 따서 옷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된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답니다.

조개껍데기로 장신구를 만들어 멋을 부리기도 했다는군요.

이런걸 보면 인간은 그 옛날부터 아름다움에 큰 가치를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젠 신석기 시대보다 더욱 다양해진 농기구로 농사를 지어

농업이 발달하면서 계급이 생기게 되는 청동기 시대로 넘어오게 되어요.

그러면서 힘이 있는 지배자가  큰 돌을 이용해 고인돌도 만들게 되지요.

고인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여러컷의 짧은 만화로 그려넣어

그 과정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어 좋답니다.



철기 문화와 청동기 문화 사이에는

고조선의 건국 신화가 나와 있답니다.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는 과정과

단군왕검의 탄생에 관환 이야기가 나와 있어

최초의 우리나라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그 뿌리를 알 수 있는 부분이예요.


그 후 중국의 위만이 고조선을 차지하게 되고

철기 문화로 이어져 내려오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씌여져 있답니다.


첨단 장비로 무장되어 있는 현대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먼 과거 우리 조상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해보면서

말 그대로 '옛날 사람'들에 대한 생활을 간접적으로 접해보고

공부해 볼 수 있는 책

[고인돌을 세운 사람들]이랍니다.


 


해가 바뀌면 이제 7세.

서점에 가면 한번씩 역사책에  관심을 갖기도 하는데

아직은 어려울까 싶어 패스 패스 했었는데

이 책은 읽어볼만 한 것 같아요.

사진과 그림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고

어려운 단어 몇개씩 알려주면서 읽었더니

이해가 쉽더라구요.


 


아이가 생각하는 옛날 사람이라는 것은

대부분 '조선왕국'에 관한 것이었지요.

드라마나 책 같은 것을 통해 많이 접해본 것이 바로 그 시대니까요.

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전 그 옛날 사람보다 더 옛날 사람들의

무기와 생활방식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아이에겐 생소하면서도 재미있것 같아요.^^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도

사람이 죽으면 슬퍼하며 장례를 치르고

특히 아이가 죽었을 땐 꽃으로 장식해주는 문화를 배우며

예나 지금이나 모두 생명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시계, 팔찌, 반지 등으로 멋을 내는 요즘과 달리

과거에는 조개껍데기나 동물 뼈로 악세사리를 만들어 멋을 부렸다하니

"엄마 나 티비에서 그거 봤어요"하며 아는체를 하네요.^^

아이에겐 어렵기만 할 것 같았던 역사공부.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인것 같아요.

옛날 사람들은 그랬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게 되는

[고인돌을 세운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역사 여행 시작합니다.^^









책 읽고 나서 어떤 점이 제일 재미있었냐고 하니까

고인돌을 만드는게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만화 형식으로 그려져 있다보니 아이가 인상깊게 보았던 것 같네요.

그래서 스크래치 종이를 이용해서 고인돌 그려보았답니다.

으쌰으쌰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만들 수 있다고 그럽니다. ^^

날이 따뜻해지면 책 들고 선사박물관에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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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Pop-Up Christmas Cards 내가 만드는 카드 (크리스마스 팝업 카드 20장 + 봉투 20장) 내가 만드는 카드 시리즈
캔디스 그림.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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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만드는 20개의 팝업 크리스마스 카드!!!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

엄마들은 받는 것 없이 주기만 하는데도 괜히 가슴이 설레죠..


어렸을 적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카드를 준비하고 친구들, 선생님들께 카드 써서 보내는 즐거움이 가득했는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부터는 이런 소소한 재미마저 없어진 듯해요.


올핸 아이와 함께 주변 친구들, 어른들, 선생님들께

예쁜 손글씨로 직접 쓴 정성스런 카드로

크리스마스 인사도 나누고 새해 덕담도 나누면 어떨까요?

물론 카드도 직접 만들면 더욱 좋겠지요??


[20pop-up christmas cards 내가 만드는 카드]

아이와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껴보도록 할께요.^^



요거요거 반제품이예요. ^^

같은 카드가 2장씩 총 20장의 카드가 들어있답니다.

물론 별이 박힌 반짝이는 예쁜 봉투도 20장 들어있어요.

20장이면 주변 친구들 선생님들께 카드를 보낼만큼

충분히 많이 들어있지요?

저희는 이 20장 모두 사용할 것 같은 즐거운 예감이 드네요.^^




카드를 펼치면 짜라란~~

입체적인 팝업이 따악~~나온답니다.

어떤 카드는 산타할아버지도 나오고

또 어떤 카드는 트리에, 요정에, 귀여운 눈사람까지

다양한 모양의 카드를 만나볼 수 있어요.


군데군데 하얗게 비어있는 부분을

예쁘게 칠하고 꾸며주어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보는 거예요.


직접 꾸며 더욱 정성스러운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며

2015년도 한해를 돌아보고

누구에게 감사의 편지를 쓸까

누구에게 우정의 편지를 쓸까

아이와 이야기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누구에게 카드를 쓰겠다고 이야기할까요?

주고 싶은 친구가 너무 많아 20장의 카드 모두가

주인을 찾아가리라 생각이 듭니다.^^


 

​귀엽고 깜찍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여러 소품들이 그려진 카드를 골랐어요.

어떤 도구와 재료들로 알록달록 예쁘게 꾸밀지

이 카드의 주인은 누가 될런지

 한없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법한 이 겨울밤이

왠지 재미로 가득 찰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카드를 꾸며주며 아이와 즐겁게 이야기 나눌 생각에 말이예요.




형광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는

트리의 전구도 온통 형광색으로..ㅋㅋ

받는 이의 마음까지도 환하게 비춰주면 좋겠어요.


제법 알록달록하게 여러가지 색으로

예쁘게 꾸며가네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듯 내가 달고 싶은 악세사리를 생각하며

한땀 한땀 장인의 정신으로!!




크리스마스 카드에 이게 빠지면 섭섭해요.

반짝이풀!!!

군데 군데 반짝이 풀로 예쁘게 칠해주면

알록달록 카드가 빛을 받아

입체적인 팝업의 매력이 더욱 살아나게 되지요.


형광색과 반짝임의 화려함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의 취향대로 카드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짜자잔~~~~

여러분도 Merry Christmas!!예요.


반짝이는 네온사인, 귀여운 장식들

그리고 받고 싶은 여러개의 선물까지

우리 아이의 마음이 담긴 예쁜 크리스마스카드가 완성되었어요.^^

직접 칠하고 꾸며주어 더욱 의미가 깊은 크리스마스카드랍니다.






이틀내내 밤이 되면 아이와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열심히 열심히!!

재미있게 즐겁게!!

한장한장 카드에 정성을 담았어요.

아이와 함께 저도 가족들에게 나누어줄 카드를 칠하고

아이도 친구들과 가족들과 선생님들께 드릴 카드를 칠하느라

우리 모자 서로 경쟁하듯이 작업에 임했답니다.


완성된 카드들이 보이시지요?

제가 만든 것도 있어요.(뒤로 물러나 있어요...ㅋㅋㅋ)



 

누구에게 가장 먼저 카드를 쓰고 싶냐고 물어보니

1년동안 가르쳐주고 보살펴주신 선생님께

제일 먼저 드리고 싶다고 그러네요.


선생님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카드랍니다.



학창시절 반짝이 풀이며 싸인펜, 색연필로

카드를 만들며 느꼈던 설레임과 즐거움을

내 아이와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어느새 아이가 이렇게 자라 같이 앉아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기도 했네요.

올해를 계기로 내년부터 꾸준히 성탄카드, 새해카드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야겠어요.

올해 크리스마스 카드, 새해 카드는

어스본 팝업카드 만들기 하나면 끝이네요.^^




[업체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체험해본 후 작성한 서평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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