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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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도구가되고 학위가 자격증처럼 쓰이는 시대에
적정기술로 책을 압축하는 노동자의 장서 사랑이 애처롭다.
휴가와 안정적 임금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진다는 조건에 기계화를 찬성하는 노조에 절망을 느낀 35년 고락을 같이한 압축기를 퇴직때 구매하려고 했던 주인공은 노동운동이 무엇을 찾으려고 했던걸까 싶어 나 또한 한숨짓게된다. 내일의 카드값을 메꾸기 위해 오늘도 영혼 없이 노오력하는 쇼핑백을 든 맑시스트들과 함께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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