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코끼리가 산다 - 왜 사랑의 아픔도 겪어 볼 만하다고 하는 걸까? 다정다감 생활책 2
루시아 자몰로 지음, 김영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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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코끼리가 산다니,
무슨 의미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부제를 보면 왜 제목이
마음속에 코끼리가 산다고 하는건지 알 수 있어요.

왜 사랑의 아픔도 겪어볼 만하다고 하는 걸까?
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실연의 아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연조차 해볼만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사랑에 빠졌을 땐
배 속에서 나비가 팔랑거린다
라고 하지만

실연에 당한 아픔은
가슴 위에 코끼리가 앉아있다
고 표현한대요.

어때요, 공감하시나요?
실연으로 가슴이 꽉 막히고 시리고 아픈 상황을
코끼리가 누르고 있다고 표현한대요.

실연의 아픔이 어떤지 먼저 나온 다음
실연당한 사람의 심리 상태 4단계를 차례대로 말해요.
물론 4단계는 극복입니다ㅎㅎ

그림책을 공부할 때
고학년~청소년 강의에는 무조건 사랑에 관한 책을 들고 가신다고 하셨어요.
그 나이 아이들의 최대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사랑이라구요.

1학년(초등) 교실에만 가도
‘선생님, 저 남자친구/여자친구 있어요;)’ 란 말을 하거든요.
그런 걸 보면 인간은 평생 사랑 없인 안되는 존재인 것 같아요ㅎㅎㅎ
이 책에도 나오지만
사랑에는 꼭 연인과의 사랑만이 전부가 아니고
나는 혼자가 아니지요.

이 책으로
독후활동지도 있으니 활동하면서 함께 이야기해도 좋겠어요.

실컷 이야기하고 듣다보면
나만의 아픔이 아니라는 것,
아픔조차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될 테니까요.

​사춘기를 만난 아이라면,
사랑으로 고민하고 있는 아이를 보신다면
이 책 꼭 같이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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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의 도전 - 뉴 스페이스 시대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교양
정화영 지음, 하루치 그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획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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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를 준비하고, 누리호가 발사되기까지의 과정이
시간의 흐름대로 정리되어 있어요.
누리호의 구조부터 운반 과정, 발사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등
누리호 발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있어요.

생생인터뷰코너가 있어서
연구원분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에요.
실제로 참여했던 분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더 생생하고 더 가깝게 느껴지잖아요:)

그리고 그 뒷이야기까지!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뉴스로만 보고 성공했다는 소식에
‘우와, 대단하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알면 알수록 그냥 ‘대단하다’라는 표현이 부족하더라구요.
한 번의 발사 시도를 성공하기 위해 쏟아부은
연구원분들의 노력과 땀, 마음들도 느낄 수 있었어요.

상대적으로 우주쪽에 관심이 적었던 저도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무슨 책인지 의무감으로 펼쳤는데
그 자리에서 금방 다 읽어버렸어요.
정보전달책이지만 어려울 법한 내용도
쉽게 전달하고 있어서
초등 고학년부터는 혼자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보다 더 어린 아이들도 읽을 수 있지만
간혹 나오는 용어들은 옆에서 조금 도움이 있으면 좋을 듯 해요.

미국 나사와 같이 다른 나라의 이야기면 더 멀게 느껴졌을텐데
바로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연구원분들이, 우리나라의 기술로 성공한 사례라서
읽으며 응원하게 되고, 더욱 가깝게 느껴졌어요.

과학,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무척 즐겁게 읽을 것 같아요.
우주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에게도
과학시간에 누리호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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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친구와는 말이 안 통할까? - 우기기 선수들 때문에 부글부글 끓는 너에게
매슈 사이드 지음, 아쉬윈 차코 그림, 백지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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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술술 읽혀요!
대화체 형식으로 책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요.
문장도 간결하게 쓰여 있어서 이해도 잘 된답니다.

대상은 아동, 청소년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책은 두껍지 않지만
토론, 말하기, 대화 기술 중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
알맹이들만 담겨 있어요.

요즘 점점 사람들이 글보다 영상에 익숙해요.
아이들만봐도 조리있게 글쓰기, 말하기를 어려워하고
문해력, 사고력도 많이 부족함을 느껴요.
생각하는 것 자체를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내 생각이 어떤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내 생각이 있어야 함을,
어떤 것에 대해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야 함을 말하고 있었어요.

책을 잘 읽는 중학년도 잘 읽어낼 듯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적어도 초등 고학년은 되어야 할 듯 해요.

이 책을 잘 이해한 아이들과 수업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잠시 했답니다.
뉴스 등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설명만 했었는데
이 책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때 그 말을 했어야 했는데!’
또는
‘그 때 그 말은 말았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했던 경험이 있다면
꼭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뒤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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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 나 혼자도 잘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 주는 책
네드 하틀리 지음, 스튜디오 무티 그림, 권은정 옮김, 이정모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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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는 제목도 정말 멋진데
부제까지 멋진 책이에요!
:나 혼자도 잘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 주는 책

과학부터 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이기에 이룰 수 있었던 일들을 담고 있답니다.
어려운 주제도 쉽고 간결하게 쓰여 있어 술술 읽혀요.
다양한 주제들을 담고 있고 비문학 글이지만 쉽게 읽히니
마치 잡지를 읽는 느낌이었어요.

코로나, 애플 등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주제이지만
몰랐던 내용들도 많이 있어서 흥미로울 것 같았어요.

저는 이 책에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함께’라는 가치를 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혼자서는 잘 할 수 없다는 것,
함께여야 가능하다는 것.
요즘 아이들에게 정말 알려주고 싶은 사실인데
여러 사례를 보여주며 말해주고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아무리 말해도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구체적인 사례들이 있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 같아요.

긴 문장, 긴 글에 익숙한 아이라면 중학년부터도 잘 읽을 수 있지만
초등 고학년정도는 되어야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함께의 가치’가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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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백수린 옮김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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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보내며 읽기 좋은 책 소개해요.

제목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라니!

어떤 여름이길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걸까요?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언제였는지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는 할아버지댁에서

엄마와 단 둘이 보내는 여름.

친척들을 맞이하기도 하고

사촌들과 놀기도 하지만

엄마와 단 둘이 보낼 때 가장 행복해 보여요.



산책하며 풀, 벌레 등을 관찰하기도 하고

낮잠을 자거나 간식을 만들기도 하는 등,

엄마와 보내는 평화로운 일상으로부터 느끼는

평안함과 행복함이 제게도 느껴졌어요.



수채화와 사이사이 선으로만 이루어진 그림이

잔잔하지만 행복으로 가득찬 일상을 잘 전달해줍니다.

처음에는 운동화 끈을 묶지 못했던 주인공이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에는 스스로 묶을 수 있게 되었어요.



엄마와 여름을 보내며 성장한 아이의 모습을

이렇게 보여주는 듯 합니다.

‘제가 묶었어요!’ 라는 한 마디 말과 신발 모습만 있고

많은 말과 표정도 없지만 단순한 이 한 장면에서

뿌듯함, 기특함, 대견함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이 느껴져요.

여름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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