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은 왜 늦잠을 자지 않을까?
이한상 지음, 여기최병대 그림 / 월천상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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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는

글 작가님이 막내 딸을 재우기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지으셨다고 해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읽으니

읽는 내내

이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옛날 옛날, 아주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아주 중요한 수탉이 살았지요.

아주아주 중요한 일은 바로,

아침에 해님을 깨우는 일이었어요.

그러려면 해님보다 아침 일찍, 새벽부터 일어나야해요.

이 일이 아주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동물들처럼 늘어지게 늦잠을 자는게 소원이기도 했어요.

추운 겨울날 아침.

겨울 아침에 더 일어나기 힘든거 다들 아시죠?

새벽은 너무 깜깜하고, 날은 너무 춥고, 이불 속은 너무 따뜻하고...

수탉도 일어나기 싫은 마음을 달래며 '꼬끼오~'하고 울었는데

여기저기서 불평들이 터져 나왔어요.

수탉은 너무 섭섭하고 속상했지요.

수탉은

이 일을 대신할 누군가를 찾기로 했어요.

농장의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을 대신할 누군가를 찾아요.

'꼬끼오~'하고 울기만 하면되는데...

엄청 쉬운데...

수탉은 자신을 대신할 동물을 찾았을까요?

책을 통해 뒷 이야기 확인해주세요!

저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쉬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아, 모르겠다!'하고 내팽개치지 않고

끝까지 대신할 사람을 찾는 수탉의 모습에서

책임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수탉이 아무리 '꼬끼오~'라고 울어보라고 해도

동물들은 각자의 소리로 울지요.

수탉이 대신할 동물을 못 찾은 것도

저마다 주어진 것이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더니

'꼬끼오~' 처럼 반복되는 문구는 곧잘 따라하더라구요.

다양한 동물들 울음소리가 나와서

아이들이 재밌어했답니다.

저는 제가 읽어주느라 아이들이 그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는데,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읽기에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아이가 어리다면 함께 동물흉내를 내며 읽는 것도 재밌게 읽는 방법일 듯 합니다:)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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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행동 - 2023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6
재클린 우드슨 지음, E. B. 루이스 그림, 김선희 옮김 / 북극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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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화자 '클로이'의 반에 새 친구 '마야'가 전학와요.

클로이의 옆자리만 비어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마야가 앉게 돼요.

클로인은 마야와 눈이 마주치고

마야가 미소를 짓지만

고개를 돌려 외면해버려요.


마야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계속해서 다가가지만

친구들은 받아주지 않아요.


마야가 입는 것, 먹는 것, 하는 것 모든 게 놀림거리가 되지요.


마야가 어느 날 부터 나오지 않았고,

선생님은 작은 친절에 대해 이야기해요.


작은 친절이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단다.


클로이는 친절에 대해 생각하고

마야에게 했던 자신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후회하지만...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이고,

좋은 작품이라는 추천을 정말 많이 받기도 했고,

책 설명을 보고 들어서

대강 내용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덮고 나서

마음이 정말 먹먹했어요.

그냥 내용을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읽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어요.


문장들을 곱씹으며

여러 번 읽으면 읽을 수록

문장들이 묵직하게 다가와요.

왜 상을 받았는 지 알겠더라구요ㅎㅎㅎ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마음이 너무 무거웠어요.

그렇지만 꼭 아이들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눌 이야기가 아주 많은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도 분명 마음의 울림을 주리라 생각되어요.


꼭 직접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소개로 이 책을 접할 때와

직접 읽었을 때의 울림은 큰 차이가 있었어요.


복간이라고 들었어요.

이렇게 좋은 책들이 계속해서 복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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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생일날이렷다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강혜숙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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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호랑이 해 이지요.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가 나오는 그림책들을 보여주기 좋은 해이기도 합니다.

이 책,

제목만 봐도 호랑이 해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이죠?ㅎㅎ

꼭 호랑이 해에만 읽어줄 필요는 없지만...

호랑이 해라는 핑계로 쓰윽- 꺼내기 좋은 책이랍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호랑이 아홉 형제의 생일날,

생일이니 모두 모여서 축하해야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어째...

호랑이 형제들이 각각 나름대로 사연들이 있는 것 같네요.

막내 호랑이의 시점에서 호랑이 형님들의 사정이 전해져요.

가만 들어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 같네요?ㅎㅎㅎ

그 점이 이 책의 매력이랍니다❤

이 책은 우리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들의 이야기를

호랑이 아홉 형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옛이야기의 에필로그 같은 거지요.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

호랑이가 나오는 옛이야기들을 먼저 읽고

이 책을 보아야 이 책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옛이야기를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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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 누구를 뽑을까? 키다리 그림책 63
마키타 준 지음, 오카야마 다카토시 그림, 고향옥 옮김 / 키다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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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거 하나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어요.

선거 결과는 결국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줄테니까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선거를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책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폴리폴리 마을은 아름답고 멋진 마을이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바로, 겨울만 되면 용이 날아와 호수에서 머무르다 가는 것이지요.

용이 있는 게 왜 문제냐구요?

호수가 이 마을의 트레이드 마크인가봐요.

겨울마다 용이 호수 위에서 머무르는 탓에

겨울이면 폴리폴리 마을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산과 마을 사이에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를 용이 가로막고 있어서

겨울 산과 호수를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이 문제를 가지고 마을 사람들은 두 가지 입장으로 나뉘어요.

1. 용을 쫓아내자!

용을 쫓아내고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을 만들면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다.

2. 용을 쫓아내면 안된다!

용이 떨어뜨리고 가는 용 비늘은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용 비늘 공예품을 만들어 팔면 마을의 수입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용이 문제만 되는 줄 알았는데 좋은 점도 있었네요.

폴리폴리 마을의 촌장은 고민하다가 이렇게 제안해요.

곧 새로운 촌장을 뽑아야 하는데,

투표를 통해 새로운 촌장을 뽑아 새로운 촌장의 의견에 따르자고요.


촌장 투표에 두 후보가 나서게 됩니다.


용을 쫓아내자 라는 의견의 곰 씨.

용을 쫓아내지 말자 라는 의견의 사슴씨.


투표일이 되었고,

선거를 관리하는 악어씨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투표를 독려해요.

하지만, 늑대 씨는 바쁘다며 악어 씨를 쫓아버려요.


투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넘기려고 할 때,

책은 물어봐요.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누구를 뽑겠니?'

투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폴리폴리 마을은 어떤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요?

폴리폴리 마을의 동물들은 모두 행복해졌을까요?

직접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책 표지가 투표지로 되어있어요.

여기에 투표를 하고 그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어요.

이 점도 이 책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였어요.


그리고 중요한 사실...

이 책의 중요한 점은 누가 뽑혔는 지가 아니랍니다.


더 궁금하시지요?ㅎㅎ

누가 뽑혔는지, 이 책의 중요한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꼭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한표누구를뽑을까 #마키타준글 #오카야마다카토시그림 #고향옥옮김 #키다리 #키다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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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달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7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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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달걀'이라니, 

제목부터 무슨 책일지 궁금하게 했어요. 

표지의 주인공 달걀은 너무 귀엽구요!ㅎㅎ

착한 달걀은 모범이 되려고 해요.

친구들의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요.

그렇게 지쳐가던 어느날, 머리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해요.

갈라짐의 원인은 부담감이라고 나왔지만,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죠.

착한 달걀은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해요.

이 책을 읽으며 특히,
FM스타일이거나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 걱정이 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하지 않은 일들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만하면 괜찮다고

스트레스 그만 받으라고

말은 쉽지만 마음을 놓기까지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요.


머리가 갈라진다는 건 달걀에게 심각한 일이잖아요.

착한 달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뒷이야기가 저는 참 좋았답니다.

좋은 사람이 되느라 정작 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깜빡할 때가 많죠.

"하지만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수 없이 말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말인 것 같아요.

착한 달걀을 통해 유머와 위트 있는 이야기로 말해주니

마음으로 와 닿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착한 달걀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거나

유머와 위트 있게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은

직접 책을 읽어주세요:)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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