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김도윤 낭독 / 사무사책방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무사 책방 시리즈 7권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많다면 많고 아니라면 아니겠지만 7권의 시리즈를 연이어서 본 것은 나에게 처음이었다.

뿌듯했고 좋은 책들을 만나볼 수 있었음에 행복했고 감사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국가의 딜레마>와 도정일 작가의 <만인의 인문학>이다.

<국가의 딜레마>는 국가의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많이 유익했고 하나의 가지치기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도정일 작가를 만나 뵈었는데 가장 큰 기쁨이었다. <만인의 인문학> <보이지 않는 가위손>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세 권이었으며 그중에 <만인의 인문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문학의 가치를 맛볼 수 있었다.

다른 책들도 작가들마다의 깊은 내면과 지혜를 볼 수 있었고 에세이의 매력이듯 잔잔하면서 따듯하게 마음의 경종을 울리게 해주었다.



리딩 투데이 리포터즈 1기 봄에 시작하여 한여름에 끝마치게 되었다.

선정되어 정말 감사했고 1기 같이 참여한 분들도 함께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지 않는 가위손 - 공포의 서사, 선망의 서사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찰과 전망을 위한 자리

사무사 책방 7권 중 도정일 작가의 책이 3권이나 된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도정일 작가의 책은 담고 있는 이야기가 묵직하며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스스럼없이 말하고 있으며, 정확하다.

<보이지 않는 가위손>은 식민지에서 해방과 분단, 빈곤, 민주주의 한국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며 앞으로 걸어가야 할 방향을 위한 중간 점검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가위손>에서 중요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선망의 문화''시장 전체주의'이다.

결국, 이 두 개의 주제는 서로 연관되어 있는 관계로 볼 수 있다.

한쪽에는 불안과 공포와 방황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성공, 소비, 풍요의 신화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양극 사회에서 사람들이 '나도 뒤처질 수 없다'라는 강박에 짓눌리고 성공 서사의 모델을 따라가려는 '선망의 문화'에 사로잡힙니다

21세기의 한국 사회는 점점 더 '선망의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자극제로 SNS의 활성화, 매스컴의 역할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보여주기식의 문화와 상류층의 재산과 삶을 간접적으로 보게 됨에 따라

다수의 사람들은 자괴감, 실패자라는 자아상실감을 느끼게 만든다. 양극화의 폐단은 점점 심화되어 가고 있다.

인문학이 문제 삼는 것은 시장이 아니라 '시장 전체주의'이다.

...

인문학은 돈 버는 사회를 우려하는 것이 아니라 돈에 미친 사회를 우려한다.

'나는 구매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작가는 이런 사회적인 구조 속에서 더욱더 인문학의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시장주의의 교육이 아니라 본질로서의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무사 책방 도정일 작가 책 중에서 가장 심오하고 사회체제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20세기의 후반에서 지금 21세의 삶을 살아가면서 변화된 부분도 있지만 작가의 말처럼 변화하기 힘든 고질적인 사회체제의 문제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본질적인 가치들이 잃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스로 있는 자 - 신과 악마를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
화이트맨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은 본래 약하게 만들어졌으며 악은 인간을 끊임없이 나약하게 만든다" 


'신은 이 세상에 왜 악과 고통을 허락하셨을까?' 

'신은 과연 존재할까?' 

악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을 가지고 탐구하는 자 신한수와 자살을 시도한 남자 조필성에게 신과 악마가 나타나 그들을 인도한다. 


신한수를 통해서는 근원적인 신의 존재에 의구심을 갖는 보통 인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조필성이 악마를 만나고 타락하는 모습에서는 인간의 악한 욕망을 볼 수 있었다. 


"어허~ 고통을 왜 내 탓으로 돌리냐 우리는 너희 인간들을 유혹하여 죄를 짓도록 했을 뿐 선택은 너희들이 한 것이 아니냐"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구절이지 않을까. 유혹에 넘어가는 나약함을 인간은 신의 탓으로 돌리고 원망한다. 


성경구절을 인용해주면서 성경의 내용도 상황에 맞게 적용하며, 종교와 철학 무거운 주제를 저자는 대화체로 풀면서 독자에게 쉽게 알려주고자 접근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지 않는 가위손 - 공포의 서사, 선망의 서사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명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정당한 경쟁이지 제국주의적 경쟁이 아니며 남을 정복하는 것은 경쟁이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지 않는 가위손 - 공포의 서사, 선망의 서사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거대한 이데올로가 성좌들로는 자본주의, 자유주의, 가부장제가 있다."

상호조절로 인한 이득이 크기 때문에 현대 한국판 권력 3각형이라고 한다. 생산양식, 정치체제, 문화체제를 재생산한다고 한다.

작가는 다른 책을 보아도 현재 한국의 사회에 대해 숨김없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드러내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