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을 옮긴 아이 ㅣ 알맹이 그림책 51
첸 지앙 홍 지음, 하정희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12월
평점 :
우편으로 책을 받았다. 책 표지가 강하고 세차다
동양적인 그림이 낯설지 않으면서도 이색적이다.
여덣살 딸 아이와 책을 같이 보았다.
그림이 웅장하고 색감이 화려하여 아이의 시선을 잡아 끈다.
"산을 옮긴 아이...말도 안돼" 책 제목과 함께 절로 나온 아이의 말.
태어난 아이가 웃고 있는 그림을 보고 딸 아이는 무섭다고 했다
여섯살 산이가 산을 옮겨 놓겠다고 외치는 그림을 보고 너무 멋있어 졌다고 말한다.
꼬마 산이가 과연 산을 옮길 수 있을지 응원하며 책에 집중한다.
부모님을 위하는 산이의 마음,
눈보라 치는 겨울에도 무거운 통을 짊어지고 산을 옮기는 아이,
우연히 노인을 만나게 되고 세마리 용이 나타나 한바탕 난리가 나고..
딸 아이는 이야기에 빠져든다.
기적이 일어나자 아이는 깜짝 놀라 꿈이냐고 묻는다.
글쎄 꿈일까, 진짜일까, 산이처럼 열심히 살면 좋은일이 분명히 생기겠지...
아이는 산이 진짜로 옮겨진 것인지 신기해 하며 놀라우면서도 안심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