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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토호 - 모두가 사라진다
니이나 사토시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26년 1월
평점 :

호러와 추리를 제일 좋아하는 나로선 정말이지 읽고 싶었던 책이다.
물론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라 살 수도 있었지만! 혹시나 샀다가 후회할 수도 있을까 봐 도서관에 대여를 할 때마다 확인을 했다. 그래서 결국 빌리는 데 성공을 하고야 말았다!!!
일본 호러 미스터리의 정수라고 하니 어떤 내용일지 너무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 제목, 표지의 파랑과 빨강의 대비 손을 잡고 있는 두 소녀와 앙상하게 마른 나무. 표지만 봐도 호러스러움이 느껴졌다.
부품 기대감을 가지고 [아사토호]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책장을 펼쳤다
[아사토호]는 쌍둥이 자매 중 여동생이 산속의 집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사라지고 만다. 그 사실을 아는 건 오직 주인공인 쌍둥이 언니와 여동생의 남자친구뿐이고 가족부터 주변 지인들까지 여동생의 존재를 기억도 하지 못했다. 남자친구는 끝까지 여동생을 찾겠다고 언니에게 다짐을 하고 전학을 간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주인공. 어느 날 담당 교수가 행방불명이 되고 담당 교수의 행방불명 원인을 찾던 친구가 연락이 되지 않아 친구와 같이 집을 찾아간다. 친구 집 욕실에서 자살을 한 친구를 발견하고 친구가 쌓아놓은 자료에는 [아사토호]라는 의미 불명의 모노가타리를 자료가 있었고 주인공은 이 [아사토호]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조사를 하던 중 다시 재회하게 된 여동생의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여전히 여동생을 찾고 있다고 했고 둘이서 함께 [아사토호]를 조사와 함께 여동생을 찾기 시작한다.
내용은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이 알 수 없는 [아사토호]의 설정 자체가 아주 흥미로웠다.
그런데... 그런데... 결말이... 좀 허무했다.
책 후반부에 접어드니 [아사토호]의 진실이 밝혀지고 나서 어느 정도 결말이 예상이 가긴 했었다.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와 비슷했다.
그러면 보통의 추리 책은 추리를 성공했기에 기뻐야 하지만
결말이 정말 허무하게 끝나버리니깐 여태까지 재밌었던 내용마저 의미가 없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진실을 밝히러 가는 과정과 설정이 재밌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어떻게 이 재밌는 설정을 가지고 이런 결말을 내는지 너무 안타깝다
나라면 차라리 여동생을 찾아서 자신이 사라진 이유가 사실 자신이 쓴 스토리가 원인이었고 사실 그게 [아사토호]였다는 식으로 가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다시 생각을 해봐도 어떤 결말이든 작가가 쓴 결말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용두사미가 딱 어울리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