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의 대단한 점은
‘히가시노’가 사람의 심리를 아주 잘 파악했다는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모두가 나와 똑같이 생각을 할 것이다.
위의 글은 책에서 나온 내용인데
사람의 악의적인 부분을 아주 글로 아주 잘 정리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사람이 쓴 책이지만
이건 국적을 떠나서 인류 모두가 공감을 할 것이다.
무언가 안좋은 사건이 터지면
일단 그게 진실이건 아니건 일단 비난부터 한다.
이런 현상은 인터넷이 생기고 나서부터 점점 심해지고 있다.
소수의 기자들이나 유튜버들은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벌기위해
가짜 뉴스 혹은 악의적인 뉴스를 쓰고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비난을 하고...
그야말로 악순환의 반복을 넘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것을 막을 방법은 국가가 나선다고 해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부류의 사람이 되지않게 언제난 주의를 하는 것이다.
읽으면서 결말을 예상을 하지 못했다면
훨씬 재밌게 읽었을 책인데 읽다가
어느정도 결말을 예상을 해버려서 재미가 상당히 반감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그저그런 책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단한게
문장의 간결함과 흡입력이 정말 장난아니다.
‘히가시노’ 작품의 어떤 책이든 펼치는 순간
그 세계에 몰입을 하게 만들어버린다.
[악의] 역시 그랬다.
난 책을 읽을 때 집중력이 좀 부족한 편이여서
책 읽다가 인터넷도 보고 그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읽다보니
책을 읽는데 꽤나 오래 걸리는데 이 책은 금방 읽었다.
[악의]라는 제목만큼
이 책에 어울리는 제목이 없을 것이고
사람의 악의를 정말 잘 담아낸 책이다.
어떻게 그렇게 다작을 하면서도
최소한의 재미도 보장을 하고
그 안에 생각해볼 거리까지 던져주는지
정말 ‘히가시노 게이고’는 대단한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