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르 작가분이 나름 분석을 아주 잘해서 놀랐다. 일단 작가분이 하는 주장은 60년대생은 경제 호황의 혜택을 제대로 받았고 IMF를 피하고 인력난에 시달린 기업들이 너도나도 데리고 갈려고 한 세대가 바로 60년대생이라고 한다. 지금은 가고 싶어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갈 수 있는 대기업도 60년대생은 그냥 본인이 선택만 하면 되는 것이고 그들은 기득권 혹은 상위 라인으로도 가기도 쉽고 특히 대학까지 나왔다면 그냥 일사천리였다고 한다. 그런 세대가 자식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교육에 돈을 쏟고 인맥을 동원을 하여 그대로 세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부가 되물림되게 된다. 대략 이런 내용을 주로 해서 세상이 왜 불평등한지, 그리고 90년대생은 왜 점점 보수화가 되어가는지를 세습을 중점으로 작가분이 잘 풀어놓았다.
제일 재밌었던 내용이 90년대의 보수화였는데, 작가분의 해석으론 경쟁은 공정해야되지만 세습으로 인해서 불평등한 경쟁이 되어 보수화가 정확히 말하자면 무정당이 되었다고 한다. 잘 생각해보면 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엔 20대들이 민주당을 엄청나게 지지를 했었지만 윤석열 정부가 될 때를 보면 많이들 돌아섰었다. 그 중에 나도 한명이긴 하다. 작가분의 말대로 일단 불공정하긴 하다. 민주당은 국힘과 다른 깨끗함, 올바름을 내세웠지만 알고보니 범죄 이력도 많고 자식들에게 인맥을 동원한 대학 입학이나 취업 등, 겉만 공정했지 속은 불공정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60년대생이 가장 큰 혜택을 받아놓고 지금와서는 세대, 성별 갈등,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는 세대라 20대들의 불만에 공감을 하지 못하고 그냥 우리편이 아니니깐 넌 그럼 적이야 라는 식으로 취급을 하니 돌아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였다. 겉과 속이 모두 더러운 국민의 힘,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더러운 민주당. 선택지가 없으니 자연스레 무정당 세력이 될 수 밖에 없다. 흔히들 투표는 차악을 뽑는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 20대가 보기엔 차악이 국민의 힘이기에 뽑기 싫지만 어쩔수 없이 뽑는 것이였다. 작가분이 참 깨어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년에 출간된 책임에도 이렇게 분석을 잘 해놨는데 이게 해결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고착화 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사회, 정치 분야의 책을 싫어하는 나도 재밌게 읽은 책이니 왜 불평등한지 20대가 왜 무정당이 되는지 이해를 하고 조금이라도 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